엔비디아의 APX 2500 발표 이후 새로운 모바일용 SOC 프로세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거대 기업인 STMicroelectronics(STM)도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핸드폰과 모바일 기기에 사용될 새로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Nomadik®
STn8820을 발표했으며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될 Mobile World Congress 2008에 데모를
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STM이 발표한 Nomadik® STn8820 프로세서는 지난해 2월 AMD와의 전략적인
기술 협력을 발표한 이후 완성된 첫번째 작품으로써 AMD의 2D, 3D, 벡터 그래픽 기술이
그대로 포함된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기본 구성은 대다수 엔비디아의 APX 2500 처럼 SOC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32KB 인스트럭션
캐쉬와 32KB L1 그리고 256KB L2 캐쉬를 내장한 ARM11 코어를 기반으로 AMD의
그래픽 코어가 내장된 형태지만 그래픽코어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단지 OpenGL ES 2.0와 OpenVG 1.0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강력한 3D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Pinball-demo가 시연 됐다고 한다.

멀티미디어 포맷의 지원 범위는 720p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30 프레임으로 재생하고
인코딩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H264, VC1, MPEG-2 그리고 Divx 포맷을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한다. 화상캠에 연동될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는 최대 8백만 화소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