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적대적 인수시도를 방어하기 위해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과 손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2월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제안에 대해 열흘간의 장고끝에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로 거절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의 주주들을 설득해서 적대적 인수방식을 통해서라도 야후를 사들이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이 반기를 들고 MS의 야후인수를 막기 위해 야후와 제휴할 수도
있음을 밝혔으며, 이어서 뉴스코퍼레이션도 야후와 제휴할 계획이 있음을 밝히고
나서서 MS의 야후 인수를 가로막는 역할에 위치하게 된 셈.
처음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인수계획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머독은 야후의
인수나 제휴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고 밝혔으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마이크로소프트로써는
산너머 산을 만난 셈이다.
야후와 뉴스코퍼레이션이 제휴를 하게 된다면 야후는 독립경영권을 유지하게 되고,
뉴스코퍼레이션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마이스페이스 등 웹기반 서비스에 야후를 합쳐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야후의 이러한 움직임이 MS의 적대적 인수에 대한 방어수단이 아닌, 단순히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제스쳐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