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텍이 새롭게 내놓을 EeePC의 생산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저장장치로 SLC 플래시 메모리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온 적이 있다. SLC 메모리가 데이터 전송 성능 및 안전성, 접근 시간 등이 MLC에 비해 뛰어나기는 하지만 가격대가 3~4배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수스텍에서는 EeePC의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의 공급자를 추가해 경쟁시켜 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을 내놓은 듯하다. 이번 소식에 의하면 EeePC의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의 공급자로 아수스텍이 Phison 전자를 추가했다고 한다.
Phison의 관계자 말에 의하면 적은 양이긴 하지만 이미 아수스텍에 이 메모리 컨트롤러가 발송된 상태라고 한다. 지금까지 EeePC에 사용되고 있는 SLC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러 공급업체는 실리콘 모션사가 유일했는데, Phison이 추가됨에 따라 서로 경쟁하면서 공급 가격이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 생산자들은 SLC가 MLC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성능 및 안정성을 고려할 때 SLC를 선택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침을 환영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현재 EeePC는 PATA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는 상태지만 곧 S-ATA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제품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