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쉽게 배우고, 쉽게 일하고, 쉽게 즐긴다?
ASUS EeePC의 생김새는 노트북인데, 모습은 일반 노트북보다 훨씬 작고, 단출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요즘 소위 말하는 울트라 모바일 PC, UMPC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ASUS는 EeePC를 단순히 UMPC 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한다. 단지 작게 만든 PC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이런 녀석을 만든 것일까?
EeePC=Easy to Learn, Easy to Work, Easy to Play PC
ASUS는 자사의 EeePC에 나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asy to Learn(쉽게 배우고), Easy to Work(쉽게
일하고), Easy to Play(쉽게 즐긴다) 라는 개념으로 EeePC를 만들었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다. 좀 더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손쉽게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모바일
PC로 만들고 싶었던 것.
사실 들고 다니며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기기들은 늘어나고 있다.
노트북도 휴대성을 강조한 모바일 PC로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노트북은 들고는 다닐 수 있지만, 여전히 여느 PDA나 휴대폰, 디지털 기기들과 비교하면
몸집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그렇다보니 기동성면에서는 노트북이 이러한 모바일
기기들보다 떨어진다. 반면 노트북은 이들 모바일 기기보다 비교적 성능이 우수하고
확장성도 좋다. 그리고 입력 자판도 제공하고 있어 사용도 편리하고 신속하다.
노트북 성능과 편의성, 모바일 기기 기동성과 휴대성을 살린
EeePC
그렇다면, 모바일 기기보다는 성능이 좋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노트북 보다는
기동성이 좀 더 좋은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바로 이런 생각에서 ASUS
EeePC는 탄생됐다.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의 서로 장점들을 믹스해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기기.
그래서 일단 몸집은 12인치 노트북보다도 훨씬 작다. 우리가 흔히
들고 다니는 다이어리 크기 정도다. 무게도 1kg 채 안나가는 정도로 가볍다. 책 한권 정도
든 기분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성인 남녀 뿐 아니라 4세 정도의 어린 아이도 충분히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노트북과 비교하면 상당히 기동성이 좋은 제품이다.
인터페이스는 노트북의 장점을 살려 여느 모바일 기기보다도 더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7인치 큰 화면을 채택했고, 사용 방법도 노트북 자판 배열을 그대로 채택해
각종 작업들을 노트북처럼 신속하고 정확하게 즐길 수 있게끔 했다.
그리고 컴퓨터 용도로써 꼭 필요한 기능 단자들은 배치했기 때문에
활용성이 여느 모바일 기기보다 더 넓다. 특히 인터넷 기기로써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유무선 랜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지역이나 위치에서는
쉽게 인터넷에 접속해 자료도 찾고, 뉴스도 읽고,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본 기기에는 외부 장치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쓰임새가
많은 USB2.0 포트가 3개 마련되어 있고, 또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를 연결해 보다
넓은 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게 D-Sub 출력 단자, 그리고 SD 메모리 슬롯 등이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