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노트북이 두 달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터져 눌어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0시 정도에 서울 성동구 한양대 공대 대학원생인 A씨의 집에서 노트북 배터리가 터져 눌어붙는 사고가 발생됐다. A씨는 이 사실을 LG전자에게 알렸으며, LG 전자는 직원을 파견해 배터리를 교체했다.
LG 전자 측 관계자는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접합 부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접합 부분이 터지면 자동으로 안전핀이 빠져 눌어붙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 이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연달아 발생한 노트북 파손 사고는 LG전자의 제품판매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전 델 노트북 폭파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소니의 배터리 문제였지만, 델의 노트북 판매량이 줄어들었었다.
LG화학 측은 “ 어떤 과정을 거쳐 과열이 됐는지 사용시간 등 정확한 발열 원인을 조사한 뒤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