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도시바의 HD DVD 사업 철수 발표 직후 블루레이행을 선언한 유니버설의
향후 세부 계획 확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highdefdigest.com’은 22일 잔여
HD DVD 출시 예정작들의 향방이 현재로선 ‘TBD(To Be Determined)’라고 전했다.
어느 정도 확정적인 타이틀은 지난주 국내 개봉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어톤먼트>(3월
18일 출시 예정), 체비 체이스 주연의 코미디물 <후레치>(3월 11일 출시 예정),
톰 행크스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찰리 윌슨의 전쟁>(4~5월 출시 예정) 정도다.
이에 업계에서는 워너가 HD DVD의 타임테이블을 5월까지로 잡고 있는 만큼 비슷한
시기에 유니버설도 본격적으로 블루레이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파라마운트 역시 지난주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와
<데어 윌 비 블러드>의 HD DVD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존의 업무 체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HD DVD 사업 철수 및 블루레이 재런칭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