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00,000:1의 메가급 명암비를 구현함은 물론 3D 게임과 영화 등
3D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50인치 ‘3D Ready’ PDP TV 파브 깐느 45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 ‘3D Ready’ DLP TV를 선보인 데 이어 올 초 CES
2008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3D Ready’ PDP를 이번에 출시함으로써 3D TV 시대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3D 콘텐츠를 깐느 450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이를 구동시킬 수 있는 고사양의 PC를 TV에 연결한 뒤 3D 전용 안경을 착용하면
된다.
깐느 450은 업그레이드된 블랙 패널과 검은색 표현 시 픽셀의 전원을 꺼 더욱
깊고 진한 블랙을 구현하는 신기술 ‘셀 라이트 컨트롤(Cell Light Control)’이
적용돼 1,000,000:1의 획기적인 동적 명암비를 실현했다. 또 삼성은 국내 가옥 구조가
동향이나 남향이 대부분이어서 아침부터 낮까지 빛이 들어오는 점을 고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고 내부의 빛을 최대한 강하게 내보내 빛 반사 없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2008년형 울트라 데이라이트 기술도 적용했다.
여기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노이즈, 명암비, 컬러, 동영상 표현 등 4가지 요소를
모두 개선한 화질 개선 칩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가 투입돼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을 표현한다. 이밖에 리모컨 버튼 하나로 시청 목적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손쉽게 세팅할 수 있는 세 가지 엔터테인먼트 모드(스포츠/영화/게임)가
준비돼 있으며, 개선된 절전 모드로 기존 대비 최대 50%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디자인의 경우 깔끔한 전면부에 하단부는 우아한 곡선의 실버 라인으로 마감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으며, 저음부가 강화된 하단 스피커를 채용해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깊이감 있는 음향의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은 이와 함께 3D 전용 안경 패키지를 별매품으로 출시했으며, 패키지에는
3D를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PC용 소프트웨어와 게임 동영상, 체험판 3D 게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3D Ready’ PDP TV 출시와 함께 삼성은 3D 디스플레이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3D 콘텐츠 공급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3D 콘텐츠 확산과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3D 콘텐츠 시장에서는 메이저 영화사들이 3D 입체영화를 제작
완료 혹은 제작 준비 중에 있으며, PC 게임의 경우 이미 일부 타이틀이 3D로 제작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은 3월에는 깐느 450 42인치 제품과 풀 HD 모델인 깐느 550(50인치)도 출시할
예정이다. 깐느 550은 메가급 명암비 등 깐느 450의 화질 기술을 모두 탑재하고 있으며,
HDMI 1.3 단자 3개와 USB 2.0 단자 1개를 장착하는 등 연결성까지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