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블루레이 사업 개시는 도시바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HD DVD 독점 지원에 대해 충분히 보상받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도시바의 방침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론 때가 되면 언제든 블루레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자매 회사인 드림웍스 SKG는 파라마운트/비아컴 소속이지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독립회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블루레이로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미 포맷 전쟁이 종료된 만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현 상황은 과도기에 벌어진
해프닝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비 무비>만을
HD DVD 출시 예정 목록에 올려놓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은 <슈렉> 시리즈와 <샤크>, <마다가스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