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찾아온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의 신작
라이프스타일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본 건 2005년 쯤으로 기억된다. 그때 만나
본 LS 48 이후 현재의 V30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사실 그동안
보스는 2.1채널 기반의 제품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의 상하위 모델들을 3세대에
걸쳐 부지런히 출시해왔다(2007년 경 해당 시리즈의 3세대 격인 라이프스타일 48III가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건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에 대한 필자의 관심이나 국내 시장에 대한 보스의 그것이나 모두 미적지근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솔직히 필자는 LS 48 이후 더 이상 이 시리즈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어차피 그간 풀 HD와 블루레이, 여기에 HD 오디오까지 가세하며
급격히 변화해왔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의 개선판 쯤으로 커버하기엔 너무나 달라진
AV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선 보스 역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어찌됐든 기억 속에서 사라질 즈음 보스에선 새로운 두 개의 라이프스타일(V30과
V20)을 다시 한 번 선보였고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테스트를 위해 오랜만에 보스의 올인원 시스템을 세팅하며, 필자는
잠시 하나의 생각에 골몰하게 되었다. 그것은 보스의 더딘 출시 주기(특히 국내 시장에
대해)에 대한 아쉬움과 그로 인해 야기된 무관심이 어쩌면 일본 제품들의 지나치게
짧은 그것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라는 것이었다. DVD가 쇠퇴기에
이를 즈음 각 브랜드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낸 수많은 DVD 플레이어들의 그 고만고만한
성능과, 같은 패널에 디자인만 조금씩 바뀌어 쏟아져 나왔던 수많은 720p 프로젝터들,
그것들 가운데 정작 출시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던 건 얼마나 되었을까? 그것들은
진정 후속기로서의 가치(두말할 것 없이 전작보다 나은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를
지니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의 구색 맞추기용이나 라인업
과시용에 다름 아니었을까. 다양함의 가치를 혼동하며 스펙과 가짓수에만 집착해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었다.

그쯤 되니 일본 브랜드처럼 민첩하고 상술에 능한 모습은 아니지만 보스가 정통
오디오 업체답게 견실하고 무거운 행보를 걸어왔다는 느낌을 새삼 받게 되었다. 충분한
개발 기간을 들여 꼭 필요한 제품이 나와야 할 즈음에 후속기를 내보내고 있다는
느낌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기능 몇 개 더 추가하고 외관만 조금 달리해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 시리즈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스에게
그런 후속기들은 아무 의미 없는 답습이었으리라. 필자에게 V30이 더욱 새롭게 다가온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단지 그것이 너무 오랜만에 찾아온 후속기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
|
|
제품명 |
Lifestyle V30 |
|
제조사 |
보스 |
|
미디어콘솔 |
접속 단자
|
HDMI 입력 2계통, HDMI 출력 1계통, 디지털 음성 입력 7계통(광×5, 동축×2), 컴포넌트 영상 입력 4계통, 컴포넌트 영상 출력
1계통, 콤퍼짓 영상 입력 4계통, 콤퍼짓 영상 출력 1계통, S-비디오 입력 4계통, S-비디오 출력 1계통, 아날로그 스테레오
입력
5계통, 어쿠스티매스 모듈 연결 포트 1계통 외 |
|
크기(WHD)
|
440×68×191mm
|
|
무게
|
3.51kg
|
|
프런트/리어 스피커
|
형식
|
2웨이 2스피커
|
|
크기
|
440×68×191mm |
|
무게
|
0.5kg
|
|
센터 스피커
|
형식
|
2웨이 2스피커
|
|
크기
|
140×60×67mm
|
|
무게
|
1.07kg
|
|
서브우퍼
|
형식
|
앰프 내장형
|
|
크기
|
203×330×549mm
|
|
무게
|
11.9kg
|
|
가격 |
3,850,000원 |
|
문의 |
세기 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