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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은 사이즈에서 터져 나오는 막강한 현장감, 보스 V30

2008/02/29 02:49:32

1.오랜만에 찾아온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의 신작 2.작지만 당찬 모습의 디자인
3.‘사이즈가 곧 음질’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4.흠 잡을 데 없는 성능, 하지만 가격이 관건

2. 작지만 당찬 모습의 디자인

V30의 세팅은 사실 소형 올인원 시스템치곤 그다지 녹록치가 않은 편이다. 스탠드가 없는(별도 판매는 한다) 초소형 스피커들이기에 센터를 제외한 모든 스피커들을 벽면에 달아야 하고, 별도로 구성된 표시창과 본체에 달리는 커다란 어댑터 등 챙겨야 할 부속물들도 많다. 잠깐의 테스트를 위해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V30의 세팅이 필자에게 번거로움보다 즐거움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라이프스타일(혹은 AM 시리즈)의 전작들에 대한 놀라운 기억들 때문이었다. 너무나도 작지만 당찬 모습, 하지만 거기엔 마치 “이제 곧 내가 널 놀라게 해줄게”라고 말하는 듯 자신만만함이 느껴진다. 사운드에 대한 그들 자신의 믿음과 자신감이 필자의 뇌리에도 투영되었기 때문일까?

▲ 어댑트iQ라는 보스 고유의 자동 음장 보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헤드셋 형태의 스테레오 마이크로폰이 제공된다.

V30은 5개의 듀얼 어레이 주얼 큐브 스피커와 어쿠스티매스 베이스 모듈, 미디어 콘솔과 별도로 분리된 표시 패널부로 구성되며, 어댑트iQ라는 자사 고유의 자동 음장 보정 기능을 위해 헤드셋 형태의 스테레오 마이크로폰이 함께 제공된다. 헤드셋 형태의 마이크로폰은 통상 바닥면에 고정시키는 그것과 달리 시청자의 귀 위치를 보다 정확하고 자유롭게 잡아내기 위한 것으로, 심지어 누워서 시청할 경우라도 그 자세에서 헤드셋을 끼고 세팅하게 되면 정확한 음장 보정이 가능할 정도로 자유로운 설정을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만큼이나 묵직한 리모컨은 적외선이 아니라 주파수를 이용하는 R/F 방식이다. 따라서 본체에는 수광부가 없으며 벽면이나 장애물에 영향 받지 않고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묵직한 형태의 리모컨은 R/F 방식이어서 본체에 별도의 수광부가 필요없으며, 벽면이나 장애물에 영향 받지 않고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1986년경 AM 시리즈가 처음 개발되면서 함께 선보였던 다이렉트 리플렉팅 위성 스피커는 이후 두 번의 진화를 거치면서 현재의 주얼 큐브에 이르렀는데, 사이즈와 무게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성능은 오히려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한 50mm 구경의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장착된 이 초소형 스피커에는, 유닛 후면의 음압을 컨트롤해 소리의 일그러짐을 방지하고 저음 확장을 도모하는 트리톤 형태의 포트와, 사각의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로 그 간격을 없앰으로써 강력한 자력을 통해 구동력을 늘리도록 한 설계 등 무려 40여 가지의 기술이 투입되었다. 그 결과 장난감처럼 작은 큐브 스피커로도 명징하고 강력한 사운드의 발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V30에 사용된 주얼 큐브 스피커는 전작과 동일하게 상하 두 개의 캐비닛을 이어 붙인 형태로, 각각의 그것이 독립적으로 회전함으로써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공간에 따라 사운드의 방향과 반사도를 조절하여 소리의 확산과 응집을 적절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센터 스피커도 같은 드라이버 구성이지만 회전은 불가능하며 가로로 길게 눕힐 수 있는 형태다). 사이즈와 무게는 가로 5.7cm, 세로 11.3cm, 350g으로 위성 스피커 가운데에서도 가장 콤팩트한 초미니 시스템에 속한다.

▲ 50mm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장착된 주얼 큐브가 V30 사운드의 핵이다.

미니타워형 데스크톱 피시를 연상케 하는 베이스 모듈은 130mm 우퍼를 2개의 독립된 공간에 듀얼 장착하여 작은 사이즈에서도 풍성하고 강력한 저음을 발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뒷면에는 5채널 스피커를 제어할 수 있는 연결 단자와 미디어센터와의 연결 단자가 있으며 볼륨이나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조절 장치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 베이스 모듈 PS35 Ⅲ는 심플한 스타일이지만, 풍성하고 강력한 저음을 출력한다.

V30에 이르러 전작과 달라진 점은 DVD 플레이어부를 내장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DVD에서 블루레이로 대변되는 차세대 포맷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만큼 어떤 것을 내장할 지 고민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다(전자는 이미 구세대의 것이고 후자를 내장할 경우 가격대가 크게 높아질 것이므로). 차라리 선택을 사용자에게 맡기자라고 한 것이다. DVD든 블루레이든 원하는 대로 연결해서 보라는 얘긴데, 1,080p 영상을 지원하며 HDMI 입력을 통해 480i 신호를 1,080p로 업컨버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니 일단 영상 측면에선 별다른 불만이 없다(이후 언급하겠지만 문제는 사운드 측면이다).

▲ 미디어 콘솔에는 1,080p 영상을 지원하는 3개의 HDMI 입출력단이 위치해있다.

셋톱박스를 닮은 미디어 콘솔은 프로세싱과 단자부를 제공하는 프리앰프의 역할을 수행한다. AM/FM 튜너가 내장되어 있으며, 뒷면의 단자부에는 1.2a 버전의 HDMI 입력 2계통, 출력 1계통이 마련되어 있다. 1.2a 버전은 1,080p 해상도의 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DD/DTS는 물론 SACD 멀티채널을 재생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HD 오디오에는 대응하지 못한다(어차피 그것까지 고려했다면 이 제품을 선택할 이유도 없겠지만). 영상 쪽은 별 문제가 없지만 사운드는 여전히 DD/DTS에 머물러 있으니 차세대 포맷에 대한 대응은 아쉽게도 절반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 디스플레이 패널은 ‘보이지 않는 시어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디지털 탁상시계 혹은 튜너를 연상시키는 또 하나의 본체는 미디어 콘솔로부터 독립된 표시 패널부다. 상단에는 전원과 입력 변환, 볼륨 조절을 위한 조작 버튼이 있으며, 케이블로 복잡해지게 될 미디어 콘솔을 눈에 띄지 않도록 적절히 수납하고 상태 표시부만 드러내면 보스의 의도대로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보이지 않는 시어터’가 완성된다.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유저에겐 아마도 이 이상의 시스템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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