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파이오니어가 이르면 올해
안에 PDP 패널 자체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이오니어는 이미 파나소닉과 42인치 PDP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50인치
이상의 대형 PDP 패널도 조달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이번 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오니어가 PDP 패널 생산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은 역시 사업 부진 때문이다.
파이오니어 PDP는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지만,
가격대가 높아 매스마켓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까지 파이오니어는
가고시마, 야마나시, 시즈오카 등지에서 42/50/60인치 PDP 패널을 생산해왔으나,
가고시마 공장은 이르면 올해 문을 닫고 야마나시와 시즈오카 공장은 PDP 조립 공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파이오니어는 CES 2008에서 9mm 두께의 초슬림 PDP와 업계 최고의 명암비를 지닌
PDP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AV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파이오니어와
파나소닉의 기술 협력 여부는 공식 발표에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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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의 최고봉 파이오니어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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