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 전시회 CeBIT
2008에서 외부 LCD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폴더폰 ‘SGH-G400’(이하 G400)을 공개했다.
G400은 휴대폰 외부에 내부와 같은 2.22인치 대화면의 풀터치 스크린을 적용,
사용자가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음악 감상이나 사진 촬영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 동안 휴대폰의 외부 화면이 시계나 날짜 등을 확인하는
보조창으로 사용되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변신을 한 것이다.
더불어 G400에는 손떨림 보정 기능, 자동 얼굴 인식 기능, 광역 보정 기능(WDR)
등 강력한 카메라 기능과 MP3, FM 라디오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이 두루 탑재됐다.
카메라의 화소는 500만이다. 또 7.2Mbps 속도의 HSDPA를 지원해 영상 통화와 무선
인터넷도 즐길 수 있다. 한편 G400은 삼성전자의 2008년 글로벌 전략 제품 ‘SOUL’의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풀 메탈 재질에 15.2mm의 슬림 폴더 디자인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G400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터치스크린폰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세련된 폴더 디자인에 담아낸 프리미엄폰”이라면서 “특히 휴대폰
외부 화면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것은 사용자가 좀 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G400은
6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