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소니 코리아는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고 246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첫 플래그쉽 모델로 새로운 '알파 900' DSLR을 공식 발표했다.
<나의 눈에 도전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고의 광각기관인 인간의 눈을 닮은 극상의 화질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소니는 "지난해 먼저 중급기 라인에 알파 700을, 올해초에는 보급기
라인엔 알파200, 알파300, 알파 350, 그리고 이번에 첫 플래그쉽 고급기 라인에 알파
900까지 발표하면서 DSLR 시장의 전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풀 라인업 체제를 마침내
완성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는 DSLR 시장의 전 영역에서 도 적극적으로
시장 강화에 나서 DSLR 카메라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서 당당히 중심에 설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소니가 이번에 발표한 알파
900은 소니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고 246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가 탑재됐다. 이는 극상의 고해상력에서도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풍부한 색감으로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소니 측은 설명한다. 또 성능이 2배
이상 강화된 '듀얼 비욘즈' 이미지 처리 엔진까지 더해져 저장용량이 큰 고해상도
이미지도 1초당 5연사까지 가능한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해준다.
또 DSLR 업계 최초로
바디 기기 내부에는 '스테디샷 인사이드' 라고 부르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되어
흔들림이 심한 어두운, 실내외 촬영이나 또는 동적인 스포츠 경기 모습을 촬영하거나
할 때도 보다 더 손쉽게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펜타프리즘 방식의
100% 시야율을 확보하고 0.74배의 광학율을 가진 밝은 뷰파인더가 채택해 좀 더 밝고
시원한 시각을 제공해주며, 중앙부에는 듀얼 크로스 센서로 9개의 AF 포인트를, 주변부는
10개의 어시스트 포인트로 총 19개의 AF 포인트를 배치시켜 보다 미세하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목할만한 큰 특징은 새롭게
추가된 '인텔리전트 프리뷰' 기능이다. 이것은 사용자가 노출, DRO, 화이트밸런스
등 다양한 설정값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기능인데, 기존에 원하는 설정값을
얻기 위해 여러 번 찍어서 일일히 확인해봐야만 하던 불편함을 없애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3인치 92만
화소를 담은 LCD 액정을 채택하고,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설정해줄 수 있는 13가지의
마이스타일, 새로워진 이미지데이터 컨버터, HDMI 출력 등의 다양한 기술과 기능들을
제공해준다.
소니 측은 "이번에 선보이는
알파 900은 혁신적인 소니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알파의 플래그쉽 모델"이라며
"이번 알파 900 출시를 통해 DSLR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알파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후속 제품 및 렌즈 출시와 알파 아카데미와 같은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DSLR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알파 900과
함께 35mm 풀 프레임용 16-35mm F2.8 ZA SSM 칼자이스 렌즈(모델명: SAL1635Z) 1종과
70-400mm F4-5.6 G SSM G렌즈(모델명: SAL70400G) 1종도 발표됐으며, 소니 알파900은
9월 19일부터 10월 9일까지 소니스타일 온라인 및 직영매장 그리고 주요 알파 전문
매장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 후, 10월 10일부터 국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알파 700 바디 기준 349만원으로 책정.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