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는
몇몇 기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페넘 II 프로세서를 선보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드라이 아이스, 액체질소 등을 이용한 오버클러키도 함께 시연해
보였다고 한다. 다만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어 이에 대한 증거 자료가 만드러지지
않은 점은 아직 출시 전인 페넘 II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 유출을 꺼리는 AMD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알려져 있듯, 페넘 II는 서버용
프로세서인 상하이를 잇는 AMD의 두 번째 45nm 프로세서가 될 것이며, 이는 2009년
1분기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있다. AMD 페넘 아키텍쳐에 기반하고 있지만 코어의
대부분을 재설계한 이 프로세서는 기존의 바르셀로나 코어에 비해 클럭 대비
성능을 상당한 수준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첫 제품은 3GHz 급의 하이엔드
제품이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주 케이벤치에서도 페넘
II 프로세서가 공랭으로 손쉽게 4GHz에 도달했다는 뉴스를 전한 일이 있는데, 기자들에게
페넘 II 프로세서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한 쿨링과 오버클럭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고 한다. 이 시연에서 페넘 II 프로세서는 1.6V의 동작 전압으로
5GHz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높은 클럭과 오버클럭 헤드룸,
빠른 성능에 도달한 페넘 II 프로세서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불과 며칠
전 출시된 인텔의 Core i7 프로세서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여야 하는 AMD는 이
신형 프로세서과 기존의 프로세서와 달리 그만큼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 국내 유저들로서는 인텔 일변도의 프로세서 시장에 전통의 라이벌 AMD가
내놓는 강력한 프로세서가 반가울 법 하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