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는 앱솔루트가 공급하고 있는 덴마크의 유명 게임기어 제조사인
스틸시리즈의 미디어 컨퍼런스가 오늘 오후 2시 용산 전자랜드 인텔 e-Stadium에서
진행되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는 스틸시리즈의 Connie Chiu 아시아 총괄 부사장과 Kim Rom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이 참석해 스틸시리즈의 역사 및 전략, 향후 한국시장 진출
방향에 대한 소개 및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마우스 및 마우스패드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Connie Chiu 부사장은 2001년 덴마크에서 유리 재질 마우스패드를 선보이며 시작한
스틸시리즈가 어떤 글로벌 전략을 취해왔으며 현재 스틸시리즈가 게임계에서 갖은
위상을 설명했다. Connie Chiu에 따르면 스틸시리즈는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협력해
각 게임에 맞도록 튜닝된 제품들을 발표해 현재는 세계 탑 수준의 프로게이머들 중
80퍼센트 이상이 스틸시리즈의 게임기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많은 온라인 업체의
Survey 결과 약 24퍼센트에 달하는 유저들이 사용하고 싶은 기기로 스틸시리즈 제품을
선정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고 한다.


실제로 제품의 질 또한 엄격하게 관리하고 수준 높은 제품을 내놓고 있어 스틸시리즈가
내놓은 FPS 특화형 레이저 마우스는 미국의 게임 관련 사이트 리뷰에서 100점
만점에 97점을 획득한 바 있으며 키당 5천만 스트로크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기계식
키보드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게임에만 적절하도록 마련된 것이 아니라,
FPS게임을 넘어 음악 감상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다양한 헤드셋을 출시하는 등 현재는
마우스와 키보드 및 헤드셋, 마우스패드 등 4종의 게임기어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Kim Rom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할까를
궁리하던 덴마크의 프로게이머가 고안해낸 것으로 이 통찰력이 스틸시리즈 제품의
기반이 되었다는 창립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그런 통찰력을 적용시킨 또 다른 제품으로
헤드셋을 꼽았다. 스틸시리즈의 헤드셋이 가지는 타 경쟁사 대비 가장
강력한 장점은 높은 내구성으로, 특수 소재를 사용해 어떤 충격에도 쉽사리
깨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스틸시리즈 헤드셋은 많은 라디오 변조의
효과를 헤드셋에 구현시켰으며 재생 주파수를 18~28,000Hz까지 확장해 전장에서의
소음마저도 높은 수준으로 재생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품 개발을 위해 수많은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 성과물 중의 하나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마우스를
선보였다. 총 15버튼을 갖는 이 마우스는 버튼별로 명령 설정이 가능해 마우스 하나만으로
다양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며, 해당 제품의 개발을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앱솔루트코리아를 파트너로 해 2008년에 함께 한국 시장을 구축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앱솔루트코리아의 관계자는 스틸시리즈에
대해 게이머들을 위한 훌륭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높은 가격대에 있지만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툴을 제조하는 스틸시리즈를 통해
오늘 정식으로 스틸시리즈를 런칭해 많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응답했다.

한국시장의 공략을 위해 스틸시리즈는 유명 프로게이머에 대한 후원을 통해 스틸시리즈의
프로 게임 장비를 널리 알리고 대중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MYM 소속의 유명 워크래프트
3 게이머인 'Moon' 장재호씨의 후원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프로 게이머 팀에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무리로는 스틸시리즈와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와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이 있었다.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스틸시리즈와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및 데카론, 향후 출시할 메탈레이지 등을 위한 전용 게임기어의 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