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지속되었던 아이템중개업체에 대한 집중적인 D-Dos
공격이 올해도 다시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비스 마저 중단되는 상황에서
아이템중개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인 아이템베이가 해킹으로 의심되는 협박성
분산서비스거부 공격(D-DoS)을 받아 지난 13일부터 사이트 접속장애를 일으키고 있으며
지난 11일 오후 6시 이후부터 간헐적으로 페이지별 D-DoS공격을 받은 데 이어 13일
새벽 00시를 기점으로 15일 오후 3시까지도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장애 원인에 대해 아이템베이측은 D-DoS 공격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으며, 이에 앞서
협박성 메일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업체인 아이템매니아도 15일 오후
지속적인 D-Dos 공격을 받고 있음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고객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템베이 측은 후발업체와 금품을 요구하는 사이버테러 등,
두 가지에 가능성을 두고 현재 양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말하고 있어 자칫 소모적인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어 보인다.
아이템매니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D-Dos 공격에
대해 아이템매니아도 예외 없이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해 꾸준히 구축해 놓은
시스템적인 투자와 방어 방법 등에 대해 노우하우를 갖추고 있어서 고객 서비스를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D-Dos 공격의 성격상 과도한 공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기관과의 협조 및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관리를 통해 최선을 다해 방어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울러 기사를 통해 아이템베이가 제기하고 있는 ‘경쟁업체에 타격을 주기
위한 공격’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는 억지 주장이며, 이는 바로 D-Dos 공격자가 원하는
방향의 논쟁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터무니 없는 주장이나 루머를 계속 유포하는
등 업계간에 근거 없는 상호 비방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