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MD,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필자는 AMD 프로세서를 Athlon 브랜드부터 사용해왔다. 코드명 K7 아키텍쳐로
명명된 Athlon 프로세서가 1999년에 등장했으니까 10년 가까이 AMD 프로세서를 사용해
봤다. 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들도 AMD 프로세서를 접해 봤을 것이며 지금도
수많은 유저들이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 보겠다.
"당신은 왜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나?"
높은 성능? 아니면 저렴한 가격? 그것도 아니면 양쪽 모두를 만족하니까?.. 필자는
"저렴하면서 적당한 성능"이고 답할 것이다.
지금의 AMD 프로세서들은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면서 가격은 조금
더 싸게 책정되어 있다. 특히 200달러대 중고급형 제품들은 경쟁 제품을 벤치마크
한듯 가격과 성능을 적절히 조화시켜 놓았는데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로 시장을
뒤집은 인텔과 경쟁하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지금도 이 정책엔 변함이 없다.

▲ Smarter Choice를 위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비슷한 성능에 조금 저렴한 가격, 이 정책이 잘못됐다고는 보지 않는다. 똑같은
성능이면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구매자한테도 이득이다. 그러나 이
정책을 유지해온 것도 벌써 2년이 넘었다. 이제는 좀 공격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 준비해온 무기를 하나둘 꺼내놔야하지 않을까?
AMD도 준비한 것이 있는것 같다. 오늘 소개할 45nm 반도체 제조 공정과 Phenom
II X4 프로세서가 그것인데 어떤 것들을 준비한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