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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P3만 있는거 아니다. 한줌 DMP-2000

2000/09/1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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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 뵙는다. 지난번의 유혈이 낭자하여 흥건하던 성토대회 이후로, 본인 키보드의 키패드를 모조리 뽑아내고 칩거 생활을 하였다. 도중 여러 차례 돌아오려 하였으나, 키보드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데는 많은 공력을 필요로 하였기 때문에, 번번이 좌절되었다.

MP3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파일포맷이 아니다. 서태지 형님의 솔로 음반도 나왔는가 싶더니 여기저기 벼락같이 MP3가 나도는 세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MP3란 것이 그냥 음악 파일의 포맷이지 그것이 불법이네 안불법이네 염불을 외울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간 MP3 플레이어는 많이 출시되었다. 제각기 모두들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휴대용 미니 오디오 기기라고 치부하기에는 모자람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편리성 때문에 MP3 플레이어들은 점점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MP3 포맷 외에도 WMA와 AAC를 지원하는 멀티포맷 플레이어를 (주) 오프너스에서 출시하였다.

크  기

H72.0 x W53.2 x D30.5 (mm)

전  원

1.5V (AAA 사이즈 배터리)

메모리

멀티미디어 카드 (MMC) 32MB (16MB x 2)

프로세서

ARM Embedded Processor

연속 사용 시간

약 5시간

파일 전송 속도

130Kbytes/sec

이어폰 출력

Max 2.5mW/CH

주파수 특성

20Hz - 20KHz

지원 OS

Windows 9X/ME/2K, Linux, Mac OS

제조사

(주) 오프너스

가  격

235,000원 (E.S.P)

깜찍스러운 드자인

요즘같이 척박한 세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성능만 아무리 좋아서는 시장에서 성공을 가늠하기 힘들다. 1, 2만원짜리 제품이라면 사람들이 흥분한 김에 충동구매를 일삼을 수 있지만, 일단 돈이 20만원대를 넘어서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척 신중해지고, 참을성과 인내력 또한 극에 달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투자하는 만큼의 성능과 드자인을 사람들은 바라게 되는데, 한줌 DMP-2000의 드자인은 무척 깜찍하며,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되어있다.

▲ 목에다 걸어 버린 마들은 이숙경씨.

제공되는 목걸이는 별도로 한 개의 클립이 더 달려 있어, 집안 대문 열쇠나 휴대전화기를 함께 걸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목에다 무언가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다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되지 못하므로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가능하다고 하여 무엇이든 시도를 한다는 것이 때로는 민망한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짙게 풍기는 것은 제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오렌지색 고무 재질의 보호막 덕택이다. 이것은 단순히 제품을 보호하는 측면을 떠나 전체적인 드자인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무리 이쁜 여인이라 할지라도 얼굴 보호한답시고 붕대 감으면 징그러운 법인데, 깜찍하게 연출한 것은 드자인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 앙증맞은 버튼

버튼은 도합 네 개로, 네 개로 모든 동작을 제어한다. 재생, 일시정지, 되감기, 빨리감기, 정지, 전원버튼을 한 개의 버튼으로 묶고, 음장모드를 선택하는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 두 개다. 아무리 드자인이 괜찮아도 버튼이 무척 조악한 경우가 많은데, 버튼의 재질 및 감촉은 괜찮으며, 누르는데 전혀 하자가 없었다. 또한 누른 뒤 뭘했나 싶을 정도로 반발력이 약한 자존심 없는 버튼들도 있는데, 적당한 반발력이 있어 누르는데 불쾌하지 않았다.

일명 수류탄 드자인의 MP3플레이어라고도 하는데, 수류탄보다는 지포 라이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뚜껑이 열리면 그 안에 MMC와 시리얼 포트로 연결되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포트, 그리고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MP3 플레이어들 대부분은 SMC를 그냥 꼽게 되어있는데, 뚜껑을 열어 그 안에 장착하게 되어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를 신뢰감을 준다. 헌데 뚜껑이 열린다는 표현은 사실 좋은 표현은 아니다. 열이 받았을 때 쓰는 표현인데 그래서 불현듯 생각이 난 것이 있다.

재미로 해본 것인데, 아이디어 상품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았으나, MMC를 태워먹을 우려가 크다. 모두 뇌리에서 지워버리자. 가공할만한 최첨단 CG는 포토샵의 달인 원수연님이 담당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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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 wowwoo@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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