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CFO인 Stacy Smith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경기 침체 시기가
경쟁자인 AMD에 대해 자신들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인텔에게도
커다란 타격을 입혔고 매우 암울했다고 밝히며, 그러나 과거의 경기 침체 시기와
달리 공급망이 이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몇 주 후 있을 정리해고 이후에는 같은 수준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아마도 3년전 보다는 20% 가량 줄어든 종업원을 갖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 그는 지금이 투자를 늘여야 할 적기라고 밝히며, 강력한
경쟁자인 AMD에게 갖고 있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과거 IMF 이후 국내의 삼성이 급성장한 것처럼, 경제 위기로 몸을 사리기보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이 향후 시장이 안정될 때 더욱 커다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에
대항하는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가 예상 만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고, 때마침
불어닥치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이 시장의 수요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아직까지 이에 대응할 여력을 가진 인텔은 이후 다시 활황기를 맞았을 때 AMD를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을 만큼의 기술 확보가 이 시기를 버티는 가장 주요한 변수라 파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어 보인다.
여기에 덧붙여 최근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의 기술, 사회 간접 자본 확충 정책에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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