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
서플라이는 퍼포먼스에 관여하는 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얼핏 보아 눈에 잘 띄는
하드웨어는 아니다. 하지만 시스템 전반이 사용하는 전력 공급을 충당하는 하드웨어인
파워 서플라이는 그 어떤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제품이기도 하다. 충분한 출력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불가능한 제품은 시스템에 트러블을 일크키거나, 때로는 여타 하드웨어까지
망가트리는 예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을 알리고자 케이벤치에서도
얼마전 80 Plus 인증 제도에 대한 관련 기사를 개제한 예가 있는데, 서서히 유수의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기존 80 Plus보다 상위의 레벨인 Blonze,
Silver, Gold 등급 인증 제품들을 PC 기반 시장에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
충분한 출력에 도달한 현 시점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가격을 높이게 되는 고용량의
파워 서플라이보다 같은 출력을 갖더라도 보다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토록 만들어주는
고효율 파워 서플라이로 경쟁의 초점 역시 이동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특히 국내 유저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으며, 세계 최초로 80 Plus 인증
파워 서플라이를 만들어낸 시소닉은 그들의 새로운 X 시리즈 파워 서플라이 3종을
오는6월, Computex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 파워 서플라이들이
이미 80 Plus Gold 인증을 이미 통과했다는 사실.
각각 550W, 650W,
750W의 출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이 X 시리즈 파워 서플라이는 모듈러 방식을 채용했다고
하며, 20%/100% 부하에서 87%, 50% 부하에서 90%의 효율을 만족시켜야 하는 80 Plus
Gold 레벨 인증을 통과한 제품. 따라서 새로운 X 시리즈는 이와 동등하거나, 이보다
높은 효율을 갖는 제품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 파워 서플라이는 또
120mm 팬을 이용, 초저소음을 실현했다고 하는데, 올 중순에는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