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6월 2일) 컴퓨텍스 개막날인 2일, 인텔은 타이페이 그랜드 하얏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네할렘 패밀리의 데모를
시연했다. 이번 데모 시연에는 곧 정식 출시될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의 새로운 하이엔드, 코어 i7 익스트림 975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베일에 가려져 있는 린필드, 칼펠라 플랫폼이 소개 되었다.
▲ 새로운 데스크탑 퍼포먼스 경신, 인텔 코어 i7 익스트림 975의 데모 시연 중.
인텔은 작은 크기의 PC에서도 최상의 게임 성능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 i7 익스트림 975의 경우는 기존 익스트림 965의 성능 갱신, 지존의 교체 정도라는 의미의 제품이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거나
하는 부분은 아니기에 아주 큰 관심거리는 아니지만 린필드와 칼펠라는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네할렘 프로세서의 노트북 버전인 칼펠라
플랫폼은 아직 공개된 자료가 많지 않아 실제 시연된다는 것에 관심을 모았다.
▲ 인텔 린필드가 시연 중인 데모 시스템.
▲ 끙... 저 안에 린필드가!
인텔 엔지니어가 밝히진 않았지만 린필드 프로세서의 데모는 P55가 아닌 H50 계열 칩셋에서 작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메인보드에
그래픽 포트가 있었다) 메모리는 익히 알려진 대로 듀얼-채널로 작동했다. 인텔이 제작한 네할렘 코어 데모로 인텔 터보부스트와 하이퍼쓰레딩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데모 시연의 중점 부분이었다. 데모 프로그램은 각 코어의 작동 상황, 터보부스트의 증폭 상황 등을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하고 있었는데 일반 공개도 가능하다고 하니 곧 만나 볼 수도 있을 듯.
▲ 두 개의 모니터로 하이퍼쓰레딩으로 8개의 쓰레드 처리 (왼쪽), 코어 작동 데모
(오른쪽)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 린필드 데모 시연 영상
얼마 전 케이벤치에서 린필드의 하위
제품에서 하이퍼쓰레딩이 빠진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 인텔 엔지니어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하여 궁금증을 해소할 순
없었다. 시연되고 있는 린필드 프로세서는 하이퍼쓰레딩이 잘 작동하고 있었기에 클럭 스피드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으나 이에 관해서도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 노트북에 크라이시스가 제법 부드럽게 돌아간다.
▲ 칼펠라 플랫폼 시연 영상. 직접
확인 하시길.
모바일 네할렘, 칼펠라 플랫폼은 아수스 노트북을 이용해 데모가 이루어졌다. 다만 역시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되었다. 인텔 엔지니어는
칼펠라 노트북에서 크라이시스를 시연해 보였으며 그래픽 수준에 비해서 꽤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어, 프로세서 성능이 무척 높음을
자신했다. 하이퍼쓰레딩 또한 갖고 있어 4 물리 코어에 8 논리 쓰레드 처리가 가능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역시 네할렘 패밀리. 노트북인데도 8개 쓰레드 처리가 가능하다.
궁금한 것이 한 두 개가 아니었지만, 인텔에서 극히 소량의 정보만 공개했기에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었다. 린필드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내일 데스크탑 PC 세션에서 공개한다고 하니 추가 공개되는 정보를 낱낱이 전해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