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타이베이) 어제 케이벤치 주우철 기자가 인텔이 쥔장의 특권(?)으로 린필드와
칼펠라의 데모를 시연해보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케이벤치는 공식적으로 P55 메인보드가
런칭된 오늘, TWCC 난강 4층 홀의 인텔 부스에 전시되어있는 P55 및 P57, H57 보드의
모습을 여기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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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36장의 메인보드. 가장 오른쪽 줄은 X58이다
난강전시장 4층의 인텔 부스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위시해 데스크탑과 서버 솔루션 등 인텔의 모든 디바이스가 총출동했다.
부스 중앙의 사각형 전시대 중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인텔 데스크탑 솔루션이다.
공식 발표된 P55 외에도 H57과 P57, 현역에서 뛰고 있는 X58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미 공개되어 시장에 유통중인 X58을 제외하고 공개석상에 첫 선을 보인 메인보드는
아수스와 기가바이트, MSI의 메이저 3사는 물론이고 ASRock, Biostar, DFI,
ECS, Foxconn, Jetway, Mitac 등의 주요 메인보드 벤더들 및 특화 보드를 주로 생산하는
J&W와 셔틀까지 12개 업체의 30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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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테두리를 친 보드가 P55칩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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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가 없다면 P55가 아닐 것이다. 이 ECS 보드는 P57 또는 H57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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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7을 모델명에 유일하게 명기한 메인보드는 MSI가 만들었다
36장의 보드를 보면 어떤 보드에는 CPU슬롯 부분에
인텔 칩셋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 보드만 P55칩셋이고 다른 보드는 P57 또는
H57, X58 칩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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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의 P55보드. 메모리 슬롯 위에 NVRAM 슬롯이 보인다
P55가 브레이드우드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올해 초의 견해였지만, P55 칩셋을 썼는데도 NVRAM 슬롯을 단 보드가 많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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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의 P55 칩셋 메인보드. 역시 NVRAM 슬롯이 있다
자사의 베어본용 보드만 만드는 셔틀도 벌써 새로운
칩셋을 사용한
보드를 준비해놓았다. 린필드의 출시에 맞춰 곧바로 베어본이 나올 듯 싶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메인보드 출력단을 한 번 보자. 흰 색의 DVI 포트가 보일 것이다.
이건 분명 P55 보드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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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의 P57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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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출력단이 있다
ASUS의 P57보드다. ASUS는 P57 기본 모델과 이의
상/하위 모델일 Pro와 LE까지 P57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모델을 셋 내놓았는데,
전부 디스플레이 아웃 포트가 있다. 지금껏 알려지기로는 P55와 P57은 린필드를 지원하고
H55/57은 헤이븐데일을 지원해 P5계열 칩셋 보드에는 그래픽 출력단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혹시 모델명만 P57이고 실은 H57칩셋이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P55칩셋임이
분명한 셔틀의 메인보드와 MSI P55 메인보드 중 몇몇도 디스플레이 출력단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P55/57과 H55/57의 구분 없이 그래픽 출력을 할 수 있도록 인텔의 설계가
변경되었거나 벤더의 독단이거나.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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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시스템
메인보드 디스플레이 옆에서는 린필드 CPU와 함께
작동하고 있는 데모 시스템 세 대를 비치했다. 어제 인텔 행사에서 공개한 것과 같은
시스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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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가 사용할 수 있는 P55 시스템. 두 대에 각각 SLI와 CrossFire를 사용했다
데모 시스템 세 대 외에도 인텔은 방문객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완제품 형태의 린필드+P55 데모 시스템 두 대를 비치했다. 위의 사진은
그 중 엔비디아의 SLI를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반대편의 다른 한 대는 ATI
CrossFire를 구성해놓아 P55 칩셋이 멀티 GPU 솔루션 두 가지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컴퓨텍스 2009] 인텔, PC 시장 더 크게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