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선정된 화제의 UCC의 주제는 조금 실망스러웠던 TMAX WINDOW9, 곧
출시될 기대작이죠. 윈도우 7과 비스타를 비교한 결과를 담은 영상, 그리고 세상을
뜨고서도 여전히 인기가 식지 않는 마이클 잭슨, 마지막으로 소니 에릭슨 UI다.
■ TMAX WINDOW 9, 드디어 베일은 벗었으나..
지난 7월 7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오키드룸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티맥스 윈도 9'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국내 개발진들이 개발해 토종 OS라는 타이틀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궁금함을 유발하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은 가야 할 길이 참으로 멀고 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동영상을 재생하면 들을 수 있는 명대사 "그럼 뭐가 되요? 지금" 는
TMAX WINDOW를 단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다. 수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보여주었던
두 가지 (시연 영상, 실제 시스템) 사이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었다. 각 매체의 기자들과
수백명이 넘는 일반인을 초청한 자리에서 99% 진행되었다는 운영체제가 그 흔한 동영상
하나 문서 편집 하나 제대로 돌리지 못 한다면 과연 그것이 주최측의 말처럼 11월에
출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3개월여간의 베타테스트 후 정식 판매에
들어가겠다는데.. 그리고 첫 대상은 공공기관을 먼저 뚫겠다는데.. 소중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정말 토종 OS를 가졌다는 자부심이 들도록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
■ Windows 7 vs Windows Vista
(Speed and Performance)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 사양이 생각보다
높아 유저들에게 어필하지 못 했고 결국엔 대부분 윈도우XP를 사용하며 기다리고
있을 윈도우 7과 윈도우 비스타를 벤치마크한 영상이다. 아직 출시되진 않았지만
윈도우 7 베타버젼을 사용해 본 소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10월말에서 11월이면
정식으로 출시가 될 것인데, 아직 사용해보지 못 했다면 유튜브에 올라온 위 동영상을
보며 그 성능을 가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팅 시간은 윈도우 7이 압승, PC Mark
Vantage에서는 비스타는 6358점, 윈도우 7은 8034점으로 차이를 보인다. Everest
Read Test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듯 하다. 3D Vantage에서 비스타는 16228점을
윈도우 7은 16427점을 획득해 역시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Memory Consumption에서는
윈도우 7이 더 효과적으로 자원을 사용하는 듯.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AMD Phenom
II X4 955와 Gigabyte 4GB DDR 12800, ATI HD4890, WD Cavier Blue SATA 500GB, Tuniq
Ripper 1000W가 사용되었다.
■ 마이클 잭슨, 유령이 되어 출몰?
만약, 그가 그렇게 떠나지 않았다면 오는 17일 런던의
O2아레나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자꾸만 든다. 미국
CNN 채널의 '래리 킹 쇼'는 '인사이드 네버랜드' 라는 뉴스로 네버랜드 건물 내부의
모습을 카메라로 비춰 생중계했는데.. 그런데 이 영상 속에서 복도 끝에 사람 형상을
한 반투명 그림자가 나타난 것이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이클
잭슨의 영혼이다" 라고 주장하는 등 의혹이 커지고 있다. 시청률을 위한 조작일까?
아님 영혼이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한다면 그는 왜 나타났을까? 그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기왕에 문워크라도 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정말 거대한
쇼였으면 좋겠다. 최소한 나는 그가 날 기만했다고 욕하지 않을테니..
■ Sony Ericsson Rachael UI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외형일까? 물론 제품의 모양새만 보아도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기에 어느 정도 중요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니 전부 다 똑같은 화면이라면? 외형 못지 않게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고유의 아이텐티티를 표현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에 공개된 소니 에릭슨
레이첼 UI는 안드로이드 UI를 확 갈아 엎어버렸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스크린 키보드와
아이콘 중 기본 어플리케이션에 안드로이드의 흔적이 남아있다.
메뉴
아이콘은 4 X 6으로 배치가 되어 있어 각 아이콘들이 조금 작아보이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굉장히 통일감있고 다이나믹하게 구성되어 있다. 카드가 펼쳐지는 듯 한 효과를
적용했으며 대화 상대의 사진이 뜨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 밖에 HVGA해상도가 아닌
WVGA해상도를 선택하는 시도를 했다. 짧은 영상이라 많은 것을 확인하지 못 했지만
기대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