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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A1156 소켓의 린필드 프로세서들이 출시되면 X58과 LGA1366프로세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LGA1366은 사실상 극소수만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워치임프레스의 필진인 고토 히로시게(後藤 弘茂)는 LGA1366
플랫폼이 LGA1156 플랫폼에 밀려 사라지리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LGA1366은 이제 나온 지 1년 정도가 지난 최초의 네할렘 기반
플랫폼이다. Core i7 블룸필드 CPU와 X58 칩셋으로 구성되는 이 플랫폼은 새로운
아키텍처인 네할렘 시대의 막을 여는 역할을 했지만, LGA1156 플랫폼의 린필드가
출시된 이후에는 위치가 애매하게 뜰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LGA1366이 가지고
있던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주도력은 린필드가 나온 이후에는 린필드로 넘어갈 것이다.
X58과 LGA1366이 과연 X38/X48과 같은 하이엔드로서의 역할을
보여줄까? 현재 상황에서는 X38이나 X48처럼 독자적인 생존을 하기보다는 AMD가 초반에
754/939/940 소켓으로 시장을 구축했으나 940과 754가 도태되었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어울릴법하다. 물론 직접 자신의 PC를 조립하는 유저들이라면 최상의
성능을 구하고자 할 경우에는 LGA1366 블룸필드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네할렘 아키텍처의 쿼드 코어 시스템을 손에 넣고자 하는 정도라면 전반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린필드로 흘러가는 것이 필연이다. 블룸필드와 린필드 사이에는 상당한 가격차가
있고, 이에 더불어 메인보드의 구입비용 자체도 장벽이 되기 때문이다. CPU로드맵으로
보아도 블룸필드는 신제품의 기획이 없고 6코어 걸프타운 단일 제품으로 최상위 시장이
재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실제 인텔이 내놓은 소켓 이행 예상 등을 보아도 드러난다.
박스CPU의 출하 예측을 보면 2010년에는 블룸필드가 사실상 사라지며 CPU 소켓의
경우 2009년 하반기부터 도입된 LGA1156이 2011년 전반기까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후 동 분기에 나오는 LGA1155(샌디 브릿지)가 2011년 후반기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LGA1366은 올해 후반기 이후
2~3퍼센트 정도의 자리만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인텔은 전망하고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