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기업인 니콘에서 DSLR 카메라 2종과 줌렌즈 2종
신제품을 30일 전세계에서 동시 발표했다. 니콘에서 출시된 DSLR 카메라는 플래그십
모델인 D300S와 초심자를 위한 보급형 모델인 D3000이며, 줌렌즈는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ED VR과 AF-S NIKKOR 70 - 200mm F2.8G ED VR 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D300S는 기존 D300 DSLR 카메라의 기능을 계승하면서
동영상 촬영과 고속 연사 촬영 성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인 'D Movie(디무비)'를 탑재해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던 니콘 D90과 D5000과 달리
외부 스테레오 마이크를 지원하고 촬영한 영상의 시작과 끝을 설정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고속 연사 촬영은 초당 약 7장까지 가능해 지금까지 니콘에서
출시된 DX 포맷(35mm 필름 기준 1:2.5~1.6 비율의 DSLR 카메라) 모델 중에서 가장
빠른 연사 속도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CF 카드와 SD 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 셔터음을 감소시키는 '정숙 촬영 모드', 버튼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촬영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을 제공한다.
D3000 모델은 DSLR 카메라를 처음 사용해보는 이들도 손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가진 보급형 제품이다. 설명에 따라 간편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가이드 모드'를 제공해 기본 조작부터 촬영, 재생, 편집
, 각종 설정 등 대부분의 조작 방법에 대한 안내가 가능하다.
또한 각 메뉴나 기능의 의미를 모를 때 설명을 표시해주는 ‘도움말
버튼’, 실제 사진이 어떻게 촬영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어시스트 화상’
등의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DSLR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카메라
조작 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유효 화소수 10.2메가 픽셀의 니콘 DX 포맷 CCD 센서를 탑재했으며,
감도는 ISO 100부터 1600까지 지원한다. ISO 3200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7.62cm(3형)의 대형 TFT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문자의 크기도 확대해 액정 모니터를 보며 조작하기도 쉽다. 또한 ‘미니어처 효과’,
‘화상 합성’, ‘필터 효과’ 등 PC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해야만 했던
후보정 기능을 카메라 내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화상 편집 메뉴를 갖추고
있다.
니콘은 줌렌즈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ED VR과 AF-S
NIKKOR 70-200mm F2.8G ED VR 렌즈도 함께 발표했다.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ED VR렌즈는 11.1배의 초고배율
줌 렌즈로 렌즈 하나로 다양한 촬영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18-200mm 렌즈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휴대 시에 경통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줌 락 스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손떨림 보정(VR), 정숙한 오토 포커스가 가능한 소형 초음파 모터(SWM)를
탑재했다.
AF-S NIKKOR 70-200mm F2.8G ED VR 렌즈는 사진 전문가들을 위한
대구경 망원 줌렌즈다. 새로운 광학 설계의 7매 ED 렌즈를 채용, 주변 광량 및 광학
성능이 향상됐으며, 나노 크리스탈 코트를 채용해 고스트와 플레어를 감소시켜 선명한
묘사 실현이 가능하다. 손떨림 보정(VR) 및 정숙한 오토 포커스가 가능한 소형 초음파
모터(SWM)를 탑재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는 “이번 니콘의 신제품은
카메라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라며, “니콘의 다양한 신제품과 함께 보다 많은
이들이 사진 생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