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PCI-Express 3.0 규격이 올해 말 경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의 소식에 따르면 규격 확정이 2010년 2사분기로 미뤄졌다고 한다.
PCI 규격을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는
PCI-SIG에 따르면 PCI-Express 3.0 규격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되었으나, 하위 호환성과 전기적 요구 부분 등에서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규격 확정이 연기되었다고.
이로 인해 최종 규격 확정은 내년 2사분기 경에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격 확정 이후에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출시되게 될 터이니 실제 소비자들이 쓸 수 있는 시기는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궁금한 것은 인텔 쪽. 인텔은 PCI-Express에 관련한 부분들을 프로세서 내부로 통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린필드 프로세서는
2.0 규격이고 클락데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규격을 추가하려면 프로세서 실리콘 단위에서의 작업이 필요해지니 인텔 플랫폼에서의
PCI-Express 3.0 도입은 좀 더 늦어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전체 시장의 스케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없지 않다.
PCI-Express 3.0 규격은 현재 2.0 규격의 5.0GT/s보다 높은 8.0GT/s의 대역폭을 가질 예정이며, 최대 300W 전력
공급과 더 무거운 확장 카드를 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규격들과의 하위 호환성도 유지될 예정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