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벤치
이남재 기자가 9월 첫째 주에 선정한 화제의 UCC는 세계적인
오버클럭킹 대회 MSI MOA 2009 관련 영상과, 소니 그리고
캐논의 새로운 제품 소식들에 대해서다.
■ 프로젝트
M, MSI MOA 2009에 도전
지난 8월 29일 북경에서는, 20개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모인 오버클럭킹 대회 MOA 2009가 열렸다. 각 나라 예선을 통과한 실력있는 팀들이
한 자리에 모인터라 다양한 언어는 물론 개성있는 장비 셋팅까지 하나하나가 불거리였다. 인텔 975, msid 를 가지고 총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경기에서는 스웨덴 Sweclockers팀이 wPrime1024M : 139.791초, 3DMark Vantage : 18745 pts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3DMark Vantage 진행 도중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겨 아쉽게도 15위에 그치고 말았다.
MOA 2009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으며 64개국 팀이 3달동안 예선을 치뤘다. 그 중 17개국 20개의 팀이 선발되었다.
이 20개의 팀은 호주, 브라질, 중국, 대만,
콜롬비아, 슬로바키아, 덴마크, 필란드, 그리스, 인도네시아, 필리핀, 폴란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스웨덴, 미국, 그리고
퓨쳐마크 오버클럭킹 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과 미국은 각 두 팀씩 출전했다.
MSI MOA 2009는 형식적인 오버클럭킹을 위한 대회라기보다는 하나의 축제였다. 아니 어쩌면 MSI가 대회보다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한 노력과 모르는 것이 있다고 물어보는 팀에게 하나 하나 상세히 알려주는 것까지 그들에게 언어의
장벽따윈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3박 4일동안 함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것을 보았던 그들은 내년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각자의 나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IFA 2009를 통해
소니 바이오 X 라인업의 새 노트북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오 X505의 후속기 격이 되는 신형 바이오 X의 컨셉은 울트라 포터블이다. 11.1형 와이드 스크린을 얹었으면서도 무게는 690g
정도에 불과하며, 두께 또한 1.4cm 수준. 과거 바이오 X 시리즈만큼이나 충격적인 스펙을 보이고 있다. 가볍고 얇지만 소재는 고가의 탄소
섬유 등을 이용해 충격에도 강하도록 설계됐다.
배터리는 31WH 용량이 적용되며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이 부분에서 아직 자세한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기본 배터리 14시간,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최대 20시간 까지도 사용 가능하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플랫폼은 인텔 울트라-씬이 아닌 인텔 아톰 플랫폼이다. 성능에서 한계를 갖는 아톰 프로세서를 골랐다는 점에 의아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우수한
배터리 관리 능력 때문에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차후 울트라-씬 플랫폼 버전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
신형 바이오 X 노트북은 윈도우 7의 정식 출시 (10월 22일) 전후로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스펙은 10월 중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소니, 200만원대
1:1 CMOS 풀프레임 DSLR 내 놓아
캐논
5D Mark2와 니콘의 D700이 격돌한 1:1 풀프레임 DSLR 시장에
소니가 출사표를 던졌다. 총알과 폭탄이 난무하는 전쟁터에
기름을 부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듯. 출시 가격 259만원(9월
첫째 주 환율 기준)으로 평균 가격 300만원의 벽을 허물어버렸기
때문이다. 비록 소니 α850에 5D Mark2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
촬영 기능은 없지만, 니콘 D700보다 연사 기능은 좀 떨어지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게 할 낮은 가격은 그 어느 회사의
1:1 풀프레임바디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칼짜이즈 렌즈를 손에 넣는
것도 가능하니 1:1 풀프레임 바디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소니 α850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2460만화소, 1:1 CMOS 풀프레임, 3.0인치LCD, 1/8000초(벌브지원), ISO6400, 초당3매, 1/250초 동조,
19개초점영역, 손떨림방지, 먼지제거, 방진방습, HDMI출력, 한글지원, CF/MS DUO
지원 등이다.
■ 캐논, 초당
8연사 가능한 7D 출시
캐논
5D의 형뻘일 것 같은 캐논 7D가 출시된다. 1800만 화소,
3인치 LCD, 초당 연사 8장, ISO는 100~6,400이며 확장시는
12,800까지 늘어난다. 19개의 측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풀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함은 물론 전자 수평계과 시야율
100%를 자랑한다. 7D니까 5D처럼 당연히 1:1 풀프레임일까?
미안하지만 1.6크롭이다. 이제 1.6크롭 중급 바디가 나온
것으로 봐야 할까? 캐논은 플래그십 라인에 한자리수, 중급기
라인에 두자리수, 보급형 라인에 세자리수로 모델명을 붙여왔는데,
앞으로 나올 제품들의 이름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