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ate가 가장 빠른 HDD 중에서 최대
용량을 제공하는 Cheetah15K.7 기업용 하드 드라이브(HDD)를 출시했다. 모든 저장장치
제조사들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인터페이스 개선등을 통해 시스템 고속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Cheetah는 그런 노력들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나온 Cheetah 15K.7도 마찬가지다. 최신 6Gb/s SAS 또는 4Gb/s
FC 두 가지 인터페이스로 출시되었으며, 전력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Seagate
PowerTrim 기술을 채용했다.
익히 잘 알려진 대로 Seagate사의 Cheetah 시리즈는 그 이름만큼이나 엄청난 성능이
요점이다. 이 성능이란
바로 속도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 7,200rpm 하드의 2배에 달하는 15,000rpm을 자랑한다.
게다가 무작위 읽기 탐색 시간 또한 3.4ms로 줄어 잦은 트랜잭션이 많은 작업에 효율적이다. 그래서
고성능을 요하는 산업 현장의 서버나 스토리지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항상
최신 기술을 접목해 산업계의 요구를 충족시켜왔던 Cheetah는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한 것일까? 다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사양 |
모델 번호 |
ST3600057SS |
인터페이스 |
SAS 2.0 6.0Gb/s |
캐시 |
16MB |
용량 |
600 GB |
영역 밀도(평균) |
225 Gbits/inch2 |
보증 섹터 |
1,172,123,568 |
물리적 |
높이(최대) |
26.10 mm (1.028 inches) |
너비(최대) |
101.85 mm (4.010 inches) |
길이(최대) |
146.99 mm (5.787 inches) |
무게(일반) |
800 grams (1.76 pounds) |
성능 |
회전 속도 |
15,000 rpm |
평균 대기 시간 |
2.0 msec |
무작위 읽기 탐색 시간 |
3.4 msec |
무작위 쓰기 탐색 시간 |
3.9 msec |
신뢰성 |
MTBF |
1,600,000 hours |
연간 오류율 |
0.55% |
전원 |
최대 시작 전류, AC |
3.88 amps |
최대 시작 전류, DC |
1.91 amps |
Cheetah 15K.7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던 Cheetah 15K.6플랫폿음 활용했다. 기존 2세대 수직자기 방식
레코딩 기술로 최대 450GB와 164MB/s의 지속 데이터 전송 속도에서 3세대 수직자기 방식 레코딩 기술을
적용해 600GB까지 출시되었으며, 최대 171MB/s의 지속 데이터
전송 속도로 16% 향상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160만 시간에 달하는 MTBF(평균
고장시간)로 출시된 3.5인치 HDD 중 최고의 신뢰성을 자랑한다.
또한, Cheetah 15K.7 드라이브는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 (SED) 옵션을 갖춘 Cheetah 드라이브의 2세대 제품으로, 정부
등급의 데이터 보안 기능과 드라이브 재사용, 재활용 및 대여 기간이나 수리 또는
보증 만료로 반품된 드라이브에 대한 즉각적인 보안 삭제를 지원하고 있어 하드디스크에서
중요한 자료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Cheetah 15K.7에는 Seagate만의
독보적인 PowerTrim 기술로 유휴 상태에서 GB당 와트가 기존 세대 제품 대비 최대
21% 향상되었으며, 고급 읽기/쓰기 기술로 복구 불가능 오류율을 1x1016으로, AFR을
0.55%까지 감소시켰다. 인터페이스는 4Gb/s FC 또는 6Gb/s SAS로 출시된다.
하지만 HDD 분야는 PC 제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기술 발전이 느려 전체 시스템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최근 들어 성능 좋은 SSD가 등장하고 가격 또한
많이 저렴해져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단 하나의 빈틈도 보이면 안되는 서버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불완전해 기피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기사에서 살펴보고 있는 Cheetah 15K.7는
SA-SCSI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SA-SCSI는 기존의 SCSI 전송 방식을 직렬로 바꾼
방식으로 흔히 SAS(사스)라고 불린다. 별도의 애드온카드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더불어 15,000rpm에 따른 소음과 발열은 정숙한 환경을 조성하고 싶은
개인 사용자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일반 사용자는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SSD나
WD의 랩터를 여러개 사서 RAID로 묶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그렇다고 기업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논리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 시장에서는 신뢰성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인데 아직 SSD와 일반 HDD에는 이런 것을 기대하기는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성과 고정된 성능 제공의 부재로 인해 1TB를 구성하는데 SATAII
보다 10배가 넘는 가격이 소요되더라도 SCSI나 SAS방식을 택하고 있다.
Seagate Cheetah 15K.7의
테스트를 위해 앤디코에서 유통하는 아답텍의 ASC-1405 SAS 컨트롤러 카드와 SAS
케이블을 사용했다. Adaptec ASC-1405는 LP MD2 폼팩터로 PCI-Express 4배속
슬롯에 꽂아 사용한다. SAS 인터페이스와 최고 3Gb/s 속도를 가지는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외부 단자를 통해 연결되는 Adaptec ASC-1405는 확장된 SAS/SATA를 최고
128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위 이미지는 Seagate Cheetah 15K.7의 HD-Tune
결과 값으로 개인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D 벨로시 랩터(평균적으로 Avg.
100MB/s, Max. 120MB/s, Min. 80MB/s)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처음에 조금 진행이 되다가 140MB/s으로 뚝 떨어지는 증상을 볼
수 있는데, 테스트 시스템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 문제가 없다면 평균 전송
속도가 약 10MB/s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HD Tach 결과값 역시 HD-Tune과
거의 비슷하다.
현재
테스트 결과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Seagate Cheetah 15K.7 SAS 6Gb/s 600GB는
6Gb/s급 SAS 2.0 인터페이스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SAS 2.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2배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구역 설정의 표준화, 최대 10미터 길이의
케이블 지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대형 데이터 클러스터 및 데이터 센터
배치실에서 온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6Gb/s SAS
컨트롤러는 확장장치는 물론 기타 인프라 기기와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시스템
진단, 관리, 환경 설정, 초기화 기능 등도 향상되었다. 그래서 SAS 2.0지원
컨트롤러 카드의 대여를 앤디코에 문의하니 아직 LSI에서 내 놓은 샘플만
나와있을 뿐 제대로 출시조차 되어 있지 않았으며, 아직 공식적인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무튼, Seagate Cheetah 15K.7는 위 성능만으로도 상당히
놀랍지만 추후 SAS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컨트롤러 카드가 나왔을 때, 더욱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문 의 : 시게이트코리아
(http://www.seagate.com/www/k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