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없이 많은 외장 HDD, 그 나물에 그 밥
점차 대형화 되고 있는 각종 데이터,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보관, 이동하는 수단으로 외장 HDD만한 것이 없다. 한 때 기록형
CD/DVD 등이 인기를 끈 일이 있지만, 느린 속도와 불편한 기록 방식은 자유롭게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의 부상 앞에
별다른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시장을 내어 주고 말았다.
물론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USB 메모리. 이 작고 간편한 메모리는 보다 효과적인 사용을 가능케 한다는 커다란 이점을 갖고 있었고,
덕분에 이제는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필수 액세서리가 되었다. 하지만 USB 메모리는 용량이라는 결정적 한계를 갖고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빠른
속도로 대형화되고 있는 각종 디지털 컨텐츠, 데이터들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이 미디어는 그만큼의 충분한 용량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외장 HDD가 흐름을 탄 것 역시 이런 이유 때문.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방대한 용량, 편리한 사용이라는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던 유일만 저장매체였다는 점은 외장 HDD의 대중화에 가장 주요하게 작용한 변수라 할 수 있을 것인데, 덕분에 물리적 구동부를 갖는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일까? 간단한 구조의 하우징과 컨버터만을 연결하면 누구라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외장 HDD. 이때문에 이 시장은 너무 치열해져 버리고 말았을 뿐 아니라 다른 제품과 명확히 대비되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
등장하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결국 외장 HDD의 구매 포인트는 스타일과 가격이라는, 그다지 성능이나 기능과는 관계 없는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조금은 기이한 상황을 맞고 알았다. 정작 외장 HDD 사용자들은 작은 기능의 부재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자, 이제 외장 HDD 사용자들이라면 이 제품을 주목해보자. 그동안 외장 HDD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 또 "이렇게 만들면 정말 최고일
텐데"라는 각자의 생각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마침내 마니아들의 이런 바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이에 응한 제품이 등장했다. 국내에 판매중인 모든
외장 HDD를 모두 가져와 비교한다 해도 단연 가장 독특하단 평을 받을만한 제품이 바로 아치바 코리아의 iodd. 지금부터 살펴보자.
ACHIEVA Korea
iodd |
용량 |
320GB (5400RPM/8M)
500GB (5400RPM/8M) |
인터페이스 |
USB 2.0/1.1, eSATA |
디스플레이 |
128 x 32 OLED |
전원 |
USB Power |
사이즈 |
130 x 76 x 12.3mm |
케이스 재질 |
알루미늄 합금,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 |
지원 OS |
Windows 2K/XP/Vista, WinCE
Mac OS 10.1 or later, Linux, Embedded OS |
AS |
HDD/케이스 통합 무상 2년 |
공급사 |
아치바 코리아 |
기격 |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