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9월 28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종된 a700을 잇는 준중급형 DSLR 카메라 a550과
a500을 공개했다. 11초당 최대 7연사를 지원하는 준중형급 DLSR카메라인 a550 및
a500은 DLSR 입문자는 물론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마츄어 유저들에게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성능을 갖추고 있다.
a550을 기준으로 1,420만 화소,
엑스모어 CMOS 센서, 비욘즈 이미지 엔진을 통해 1초당 최대 7연사 촬영을 지원해
한 순간의 장면도 놓치지 않는 연사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실효 감도 ISO 12,800의
탁월한 노이즈 억제력과 동급 최고 성능의 라이브 뷰, 웃으면 자동으로 찍어주는
스마일 셔터 기능까지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 SONY a500
a500과 a550은 준중급형 바디에
92만/23만 화소의 틸트형 3인치 대형 LCD 창을 적용해 사용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해졌다.
기존 a3xx 시리즈의 LCD 틸트 각도가 55° 정도였던 점에 비해, a500/a550은 LCD가
상하 90°로 완전히 꺾여 뷰 파인드를 보지 않고도 피사체를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알파의 플래그십 기종인 a900을 통해 입증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인 'SteadyShot INSIDE'가 탑재돼 어떠한 렌즈를 장착하더라도
훨씬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흔들림이 심한 야외 촬영이나 스포츠경기에서도
정확하고 선명한 사진 촬영을 보장한다
▲ SONY a550
a500/a550은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스마일 셔터 기능과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해 최대 8명까지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위의 기술들은 그 동안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만
적용됐던 기능들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DSLR카메라 중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이는 카메라가 알아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모델이
웃으면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촬영을 하는 기능으로 통제가 어려운 어린아이들이나
파티 등 사진 촬영 시 특히 유용하다. 이 밖에, 처리 속도가 2초 이내에 불과한 HDR(High
Dynamic Range) 모드를 자동 지원해 노출 차이를 보다 극적으로 전환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한층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니는 두 제품을 통해 기존 보급형
이용자와 상당한 실력과 사진에 대한 욕심을 가진 30/40대 하이엔드 사용자층
모두를 타깃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소니코리아는 이번에 발표한 a500/a550을 통해
새롭게 발표한 브랜드 메시지인 "make.believe(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한국에서 구현하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니의 브랜드 메시지가
한국의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으며
이를 통해 4분기 국내 DSLR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a500이 90만원대, a550이 1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