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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마이크로아키텍쳐는 어떻게 발전해가게
될까? 새로이
공개된 AMD의 로드맵은 2011년까지
AMD가 준비할 새로운 프로세서를
담고 있다.
새로이 변한 부분은 크지 않지만 Zambezi
프로세서의
존재가 새로이 드러났다.
인텔은 코어마이크로 아키텍쳐, 네할렘
아키텍쳐에 이에 새로운 Sandy Bridge, IVY Bridge 등 2년에 한 번씩 새로운 아키텍쳐,
그리고 새로운 생산 공정을 적용하는 틱톡 전략을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 어찌 보면
실현시키기 매우 어려운 로드맵을 따라가고 있는 인텔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일 수도 있는 일.
그렇다면 AMD는 어떻게 대응할까? 최근
들어 AMD의 새로운 로드맵들이 속속 공개되며 시장에 대한 대응책을 옅볼 수 있게
되었다. 인텔과 달리 로드맵의 변화가 심하고, 실제 제품으로 시장에 등장하기까지
다소간의 변화가 많은 AMD 이기에 아직 몇 년 후의 제품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지만,
정리된 AMD의 프로세서 로드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AMD 프로세서의 바전 방향을
가늠해 보기에 충분하나.
작년 말에 공개된 AMD의 프로세서 로드맵과
달라진 점은 Orochi의 존재가 사라졌다는 점. 쿼드 코어 이상, 8MB 캐시를 가질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오로치 프로세서의 존재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대신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불도저' 코어를 채용한 프로세서가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2010년 하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불도저 아키텍쳐는 그러나 2011년까지 다소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이 코어를 4 ~ 8개 채용한 Zambezi 프로세서가 새로이 모습을
드러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프로세서 역시 8MB 캐시를 갖는다는 점. 여기에 DDR3-1866
메코리 컨트롤러와 소켓 AM3r2를 사용하게 된다. 어쩌면 기존 '오로치' 프로세서의
이름이 'Zambezi'로 변경된 것일 수도 있어 보이는 부분. 이 프로세서는 32nm 공정에서
생산된다.
이밖에 최근 알려진 Llano 프로세서도 2011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세서는 AMD가 주창하고 있는 'Fusion' 모토를 따르는 제품으로 쿼드
코어 프로세서까지 출시되며, GPU를 내장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제조
공정은 공히 32nm. AMD는 이 프로세서를 이용해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메인스트림
노트북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