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젯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와이드픽스(www.widepics.co.kr,
대표 유승순)가 한국 위젯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와이드픽스는 10월 19일 중국 내 최대 제휴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인 링크테크(www.linktech.cn)와 중국 인터넷 시장의 위젯
공동사업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중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와이드픽스의 위젯 플랫폼인 유디엠(www.udiem.com)은
위젯 뿐 아니라 국내 유일의 수익분배 광고형 위젯 '애드젯(adget)'을 배포하고 있다.
이들은 2009년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위젯뱅크를 통한 위젯 서비스 공급에 이어,
지난 9월 오픈한 네이트 앱스토어에 싸이월드 유저를 겨냥한 신개념 소셜 서비스를
런칭해 사실상 국내 주요 3대 포털의 위젯 시장을 두루 선점한 상태다.
와이드픽스의 위젯은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먼저 유디엠에서 선보인 다양한 콘텐츠의
위젯이 중국어 버전으로 컨버팅되어 공급되며, 중국 시장에 특화된 위젯도 새롭게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위젯, 앱스토어 개발 업체
및 개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인터넷 시장 선점에 이어 해외로 눈을 돌린 와이드픽스의 시도는 위축된 한국의
웹2.0 업계 상황에서 볼 때 큰 의미를 갖는다.
와이드픽스의 유승순 대표는 “우리의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한국의 웹 2.0 업체가 중국에 소개되기를 바라며 이번 진출에서 얻은
노하우와 진척 성과를 타 업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링크테크와의 MOU 체결은 중국 진출의
서막일 뿐이며 본격적인 중국 진출 이후 우수한 기능과 콘텐츠를 가진 한국의 위젯을
중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