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MSI GT240
GT240은 일반 DDR3 메모리 및 GDDR3와 GDDR5까지 세 가지 메모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케이벤치가 GT240의 샘플로 입수한 N240GT-MD512-OC/D5
제품은 GDDR5를 채용한 제품이다. 메모리 클럭이 레퍼런스보다 조금 높게 셋팅되었으며,
테스트시에는 레퍼런스에 준하는 클럭으로 설정해 사용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초기 물량에서도 레퍼런스 디자인의 적용 권고를 하지 않는 방침을
확립했기 때문에 MSI N240GT-MD512-OC/D5는 MSI의 고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쿨러는
MSI에서 중저가형에 적용하는 사이클론 쿨러 형태지만 높이는 2단으로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좀 빈곤해보이는 모양이지만, MSI에서 현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Military
Class 컨셉을 지켜 신뢰도가 높은 부품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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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MSI N240GT-MD512-OC/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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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 |
GT215-450-A2 |
인터페이스 |
PCI-Express x 16 v2.0 |
코어 클럭 |
550MHz |
메모리 종류 |
Samsung GDDR5 4.0Gbps |
메모리 속도 |
1800(3600)Mhz |
메모리 용량 |
512MB |
메모리 버스 |
128비트 |
지원 포트 |
DVI, HDMI, D-SUB |


쿨러를 떼어낸 기판을 보면, 브라켓 근처 PCB에 익숙한 뭔가가 없다. SLI 커넥터가
있어야 할 자리가 매끈하게(!) 사라졌다. 엔비디아에서는 GT240정도 등급의 제품들에서는
SLI가 그리 필요하지 않으리라는 판단 하에 SLI 접속부를 제거해 PCB 디자인의 간략화를
꾀했다.
또한 기판 전체를 보면 이전 GT200이나 G80/92 계통에서 나타나던 사운드 입력
단자가 사라졌음을 알 것이다. N240GT의 기판에 있는 핀헤더는 단 하나, 팬 컨트롤용
4핀 헤더로, 이전 제품군들은 자체 오디오 코덱이 없어 외부에서의 사운드 입력에
의존했지만 40nm공정으로 다시 나온 엔비디아 DX10.1 지원 GPU들은 오디오 코덱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40nm로 공정이 간소화되면서 9600GT와 비교할 때 트랜지스터 수가 5억 500만에서
7억 2400만으로 늘었고, 9800GT의 7억 5400만과 비교하면 약간 줄어든 수준이지만
다이 면적은 130㎟ 내외로 크게 줄어들었다. 9600GT의 64개보다 1.5배 늘어난 96개의
프로세서를 갖고 있지만 클럭은 좀 낮으며 9800GT의 112개보다는 적다. 클럭은 550MHz다.

앞서 말했듯이 GT240의 메모리는 DDR3부터 GDDR5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GDDR5를 사용하고 있다. 4.0Gbps까지 지원하는 메모리로, 이 제품의 클럭은 레퍼런스(3200)보다
약간 높은 3600MHz로 설정되어 있다. 128bit 구성으로, 1Gb 용량 컴퍼넌트 네
개가 들어간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초크 코일이 인상적이다. MSI는 자사 제품군에 순철로 만든
SSC(Solid State Choke)코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캐패시터 역시 폴리머 타입을 사용한다.
추가로 GPU 뒷면 PCB를 보면 Hi-c 타입 캐패시터를 하나 탑재했다. MSI에서는 이
구성을 Military Class Concept라고 부르며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는 중이다.

출력단은 중저가형에 걸맞은 구성이다. DVI 하나와 D-SUB 하나, 그리고
HDMI 포트 하나씩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