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타치 10TB 드라이브 기술 개발
- 하지만 SSD에 밀려 사장될 것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HDD와 SSD 중 어떤 것이 미래의 저장 장치가 되어 있을까? 현재 추세대로라면
아마 SSD가 될 것이 확실하다. SSD가 성능과 용량 대비 가격이 고가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의 개발과 맞물려 가격이 떨어지게 됨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HDD
진영은 그냥 손 놓고만 있을까? HDD 진영의 기술력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2010년
2월 현재 HDD 중 구매 가능한 최고 용량은 2TB인데 3TB, 4TB 그 이상은 언제쯤 등장할까?
HDD의 장점이라면 가격대비 용량인데 SSD가 따라오기 전에 멀찌감치 앞서 가야 할텐데
말이다.
이런 기대속에
히타치에서 20nm 레이져 빔으로 마그네틱을 가열하는 기술로 인치당 2.5 terabit에
달하는 용량을 만들 수 있다는 나름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 경우 한 드라이브
당 최대 10TB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HDD의 활용성을 늘려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비마모성 PcRAM 같은
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속도 향상에 제약을 가지는 모터 회전 방식의 스토리지는
언젠가는 사장되고 말 것이다.
그렇지만 SSD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회전형 하드디스크처럼 대량 생산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두 방식 간의 가격 격차가 제거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아무튼, 미래는 다가와봐야 아는 것이니까 일단 기다려보자. 아직 우리는 HDD를 좀 더
오랫동안 쓸 수 있으니까 말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