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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회사 매각 결정, 레노버와 HTC에서 인수 검토 중. HTC에게 인수될 경우 거대
스마트폰 제조사 탄생 가능성 예고.
웹
OS라는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가진 팜 프리로 제기에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팜이 마침내
무너졌다. PDA 시절 화려한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회사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팜은
이번주까지 인수희망 기업들의 의향서를 받는 중으로 골드만삭스와 콰탈리스트 파트너스에서
매각업무를 맡긴 상태로 현재 중국의 레노버와 대만의 HTC가 인수를 검토중이라 한다.
팜의 매각 소식이 나오자마자 팜의 주가는 32% 급증하기도 했다.
레노버와
HTC가 인수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팜이 HTC를 선택하는 편이 가장
좋은 인수방향이 될 것이며, HTC도 적극 뛰어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HTC가
팜을 인수하게 되면 스마트폰 디자인과 웹 OS 소프트웨어 개발자 그룹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인터페이스인 센스 UI를 선보이고 있는 HTC와 웹
OS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가진 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그룹이 합쳐졌을 때 새로운
스마트폰 플랫폼이 출범할 가능성도 낮이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웹 OS 개발자
그룹은 오리지널 아이폰 OS 개발자 그룹에서 나와 팜에 합류했던 그룹이기도 하다.
또한,
애플에서는 HTC에게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진행한 바 있는데, 팜이 HTC에게 매각된다면,
특허 시비를 막을 수 있는 길도 생기게 된다. 애플과 팜은 서로간 특허를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쟁을 피하고 있다. 결구 그 효과를 HTC가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HTC는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이 6%밖에 되지 않지만, MS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의 오랜
파트너이며, 구글의 넥서스 원 스마트폰을 제조했을 정도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의 61%가 HTC에 의해 제조된다는
것을 볼 때 HTC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