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기기에서도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없을까?
최근 이에
관련된 기술들도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3D TV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3D를
즐길 수 있을 날이 멀지 않은
느낌이다.
최근
급격한 시장의 성장과, 또 이에 대응하는 발 빠른 신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분야라면 역시 스마트폰과 3D 두 분야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치열한 경쟁, 빠른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기술 역시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데,
자고 나면 새로운 개념, 새로운 성능,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우리를 놀래키곤 한다.
3D
입체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아직까지는 이를 즐기기 위해 안경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사실인데, 안경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식이 없다기 보다 현재의
기술로 구현하는 무안경 방식은 크나큰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무안경 방식이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작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을 위해 별도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너무 불편하며, 기존의 기술들도
이에
채용하기엔 충분하기 때문인데, 향후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남아있는 단점들이 해소되면 이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닌텐도 3DS가 바로 무안경 방식의 입체화면을 구현한 모바일 기기.
일본의
히타치는 시차 배리어 방식을 이용한 3.1인치 3D IPS 패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LCD 패널은 안결 없이 좌, 우의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이 인식되도록
만드는 시차 배리어 방식이 적용되었는데, 기존 방식에서 다시금 진일보한 면이 있다.
기존의 배리어 방식은 한 쪽 눈에만 영상이 번갈아 보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히타치에
의해 개발된 배리어 방식은 한쪽 눈에 영상이 보일 때 다른쪽 눈에는 인지하기 힘들
정도의 희미한 영상을 함께 내보내는 것이 특징.
이런 특징으로 인해
안구가 움직이는 경우 영상의 이중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피로감 역시 억제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터치에 최적화 되어 있는 IPS 패너릐 특성을 살려 터치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소형 모바일 기기에 적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춘 셈이다.
결과적으로 3D 영상을 보느 경우 쉽사리 찾아오는 눈의 피로감과, 머리나 안구의
움직임으로 쉽사리 상쇄되는 입체감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갖춰진 셈.
이렇듯
3D는 TV나 극장, 프로젝터 뿐 아닌,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모든 기기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제 거부감을 갖는 것도 늦은 느낌. 사용자들은 그저 3D 입체 영상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만이 필요한 느낌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