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늘어난 코어, 게임을 멀티로 해볼까?
쿼드코어 CPU에 이어
지금의 헥사코어 CPU에 이르기까지 데스크탑의 프로세서 시장은 빠르게 멀티코어체제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머릿수가 늘어난 CPU를 통해 한 번에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끔 컴퓨팅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가운데 게임에서도 항상
그래픽카드가 성능을 결정해왔지만 이젠 프로세서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 번에 한가지 게임을
즐기는 패턴을 벗어나 동시에 여러 가지의 게임을 즐기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 공개된 패키지 게임들은 CPU의 남은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코드가 짜여져 있는데, 이를 동반해 창 모드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멀티코어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 : 시프트' 와 '스트릿
파이터 4' 의 그래픽
설정 옵션을 살펴보면 창 모드 활성화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있다.

멀티코어 체제로
진입하기 전의 일부 게임들도 창모드 지원 옵션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때는 게임을
하면서 메신저를 띄워 채팅을 하거나 심심하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글을 남기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듀얼코어 CPU의 확장판인 쿼드코어 CPU가 본격 등장하면서부터
비로소 하나의 PC에 두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그렇다면 쿼드코어
CPU보다 코어를 두 개 더 가진 헥사코어 CPU라면 동시에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듀얼코어 CPU보다 쿼드코어 CPU에서 여유로운 게임 진행을 보였던 것처럼,
헥사코어 CPU를 사용한다면 코어수가 늘어난 만큼 게임도 추가로 띄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글쓴이는 알맞은 몇 가지 장비를 준비해 알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