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이후 DDR3 메모리의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
- 삼성전자가 PC용
메모리 시장 주도 중
현재 국내 PC 시장의
DDR3 메모리 가격은 지난 3월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DDR3 2GB PC3-10600의 가격을 살펴보면, 5개월 전에는 약 5만 8천원 선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약 4만 7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3월 거래가를 기준으로
20% 이상 떨어진 것이다.
이토록 DDR3 메모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당연한 이유로 수요의 증가분을 넘어선 공급의
안정화를 말할 수 있지만 더 큰 이유로 작용한 것은 따로 있다.
메모리의 공정 개선으로
인한 생산 단가의 절감이다. 삼성전자의 주도로 이어진 D램 메모리 시장은 지난 7월
하순, 46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D램이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56나노 공정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메모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차후 올해
4/4분기에는 35나노 공정으로 제작될 예정이라 앞으로도 DDR3 메모리의 가격 하락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업계 3위의
자리를 차지한 일본의 엘피다(Elpida)는 50나노와 45나노 공정을 개발 중에 있으며
파워칩을 비롯한 대만의 메모리 제조사들은 4/4분기에 50나노와 40나노 공정을 도입해
D램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에서 유지하고
잇는 30% 초중반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일고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