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공인 대리점 코잇, 피씨디렉트, 소비자 지향적인 움직임 계속할 것

올해 국내 인텔 프로세서 유통 시장에는 몇 가지 굵직한 변화들이 있었다. 첫 째는 그 동안 스티커 형태로만 제공되어오던 정품 확인 스티커에 바코드 방식이 도입됐다. 이 정품 바코드 조회 방식은 구매자의 편리한 정품 조회 확인 외에 유통 과정의 정보가 담겨있어, 소위 그레이라 불리는 병행 수입 제품이 정품 제품으로 둔갑하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하나의 변화로, 그 동안 개별로 운영되었던 인텔 공인 대리점 3사,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의 고객 지원 센터가 하나로 통합되었다. 3개로 나누어져 있던 고객 지원 센터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소비자 혼동 요소가 사라지고, 편의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인텔 공인 대리점 3사의 역할이 컸다.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접하는 그들이었기에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변화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소비자 지향적인 유통사로 변모하겠다는 코잇과 피씨디렉트의 마케팅 담당자들을 만나보고 의견을 들어봤다.

▲ 피씨디렉트 마케팅팀의 서승수 차장

Q. 정품 바코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반응은 어떤가?
정품 바코드로 정책이 변경 되면서 고객들은 제품을 구입하시는 즉시 www.realcpu.co.kr 를 통해서 정품 조회가 가능하고 각 프로세서 제품에 대한 개별 이력 관리가 되어 구매자들이 병행 수입 제품을 정품으로 오해하고 구입 할 수 있는 부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구매자들의 반응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정품을 구분하여 구매하고 있고 구입한 제품이 개별 바코드로 안전하게 이력 관리가 되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Q. 소비자들이 정품과 그레이를 이제 확실히 구분하여 구매한다고 보는가?
그 동안의 노력을 통해 가격비교 사이트나 쇼핑몰들이 자발적으로 정품과 병행 수입(그레이) 제품을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단품 판매 업체의 약 80% 이상이 정품 판매에 대한 정확한 공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아직 조립 PC의 경우, 바코드를 케이스에 부착하는 캠페인이 완전히 자리잡지는 못해 구매자들이 병행 수입 제품을 정품 CPU로 알고 구매 하는 일이 없지 않아 안타까운 면이 있다.

Q. 소비자들이 정품 바코드를 잘 챙기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 보는가?
정품 바코드는 제품이 정품임을 증명하면서 3년간의 A/S 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보증서와도 같은 중요한 부분으로, 이 부분에 대해 구매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하면서, 판매점들에게도 제품 판매시 구매자에게 꼭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최근 스타크래프트 2와 같은 인기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데 판매량이 늘거나 하는 일은 없었나?
아직은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이기에 향후 전망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전작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홍보를 통해 게임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예전보다 확실히 고사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아울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증가하고 있어서 꼭 스타크래프트 2가 아니더라도 PC 구매나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는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판매량에서도 게이밍에 최적화 되어있는 코어 i5-760 제품과 코어 i3-530 제품에 대한 판매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코잇 RP팀의 조원용 과장

Q. 얼마 전 인텔 DT 통합 A/S 센터가 오픈했다. 이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떤가?
통합A/S 오픈은 공인대리점 (인텍, 코잇, 피씨디렉트) 각 사에서 개별 처리해오던 것을 통합하여 운영함으로써 어느 공인 대리점 제품이더라도 한 곳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따라서 구매자들은 어떤 공인 대리점 제품을 구매하던지 통합 A/S 센터로 방문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

Q. 아직 이전의 각 유통사 A/S 센터로 찾아오는 구매자들도 있나? 있다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 되는가.
통합 A/S 센터 오픈 이후 당사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긴 했으나, 아직 통합 A/S 센터의 존재를 모르고 방문하는 구매자들이 일부 있어, 이 경우 직접 서비스도 병행 하고 있다.

이런 구매자들의 경우는 당분간 직접 서비스를 하되, 서비스 이후 통합 A/S 센터의 위치, 연락처를 알려주고 있으며 차후 불량 발생시 통합 A/S 센터로 방문할 것을 권유 하고 있다.

Q. 그레이 제품을 정품인지 알고 A/S를 요청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부분의 대응은 어떻게 처리되는가?
병행 수입 제품을 구입한 구매자들의 경우에는 통합A/S 센터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구입처에서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Q. 정품 제품을 구매해서 소비자가 확실한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을 소개해 준다면 어떤 것이 있겠는가?
먼저, 정품CPU를 구입한 구매자들은 대리점에 관계 없이 인텔 통합 A/S센터에서 3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합 A/S 센터의 방문이 어렵다면 무료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어 지방 고객의 불편함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불량 제품에 대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인텔 CPU 에 대한 문의 사항은 언제든지 통합 A/S 센터 상담 전화(1544-7855)를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Q. 끝으로, 고객들을 위해 각 사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을 소개 해준다면?
코잇: 코잇의 모든 사원들이 변화 무쌍한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체계적인 채널 관리 및 보다 정확한 시장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 하고 있다.

피씨디렉트: 당사는 PC 전문 유통회사로 CPU, HDD, 메인보드, 모니터 및 운영체제와 오피스 제품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직접 A/S 센터를 운영,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에 서비스 요청이 집중 될 경우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