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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원이 걸린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 II 오픈 시즌 1 우승자, 저그의 김원기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II의 첫 공식 리그 우승자가 나왔다.
지난 9월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II
글로벌 리그인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 오픈 시즌 1'가 10월 2일 장충체육관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결승전은 김원기(저그) 선수와
김성제(테란) 선수의 7전 4선 승제 시합으로 이루어졌으며, 다섯 시합 끝에 김원기 선수가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 II는
상대적으로 테란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임에도 저그를 선택한 김원기 선수는 시합내내 우월한 플레이로 김성제 선수와의 경기를 압도했다. 시작부터
3:0 스코어로 밀리던 테란의 김성제 선수는 4시합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긴 했으나 결국 5시합을 놓쳐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은 김원기
선수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원기 선수는 지금 누가 가장 생각나느냐는 질문에 '맹독충(김원기 선수가 즐겨 활용했던 저그 유닛)'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승전에는 수 많은 국내 게이머와 함께 외국의 게이머들도 참여해 스타크래프트 II 리그에 대한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영어 해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었다.
계속되는 공식리그인 스타크래프트 II 오픈 시즌 2는 오는 10월 9일부터 열리는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10월 18일부터 64강전에
돌입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