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램 원가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것
- 삼성전자, 메모리 설비 투자액을
9조원으로 증액
한국 경제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D램의 원가를 떨어뜨려, DDR3 메모리 가격의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골든 프라이스 전략(타사에서 이익을 낼 수 없게 하면서
자사의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가격 전략)" 이란 이면을 담고 있지만, 공급 중인
메모리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면서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토록
반도체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관계자의 언급으로는 경쟁사보다 유리한 원가
경쟁력을 갖췄고, 대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해,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사실, 40nm 공정으로
D램을 양산하기 시작한 영향이 큰 것도 있다. 반도체의 생산 공정의 크기가 작아질
수록, 생산 효율은 50~60%씩 늘어난다. 현재 40nm 공정으로 공급 중인 삼성전자의
D램은 50%를 넘는 수준이며, 바로 뒤를 잇는 하이닉스는 30% 수준이다. 이 둘을 제외한
타사 메모리 업체는 40nm 공정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 단게에 있지 않은 상황이기에
원가 경쟁에서 밀린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50~60nm 공정, 대만의 파워칩을 포함한 4사 업체는 60nm 공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D램 원가가 2달러를 넘는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4 달러와 1.5달러선이다.
만약, D램의 공급 가격이 1.6달러로 매겨지면 나머지 업체들은 적자를 면하지 못할
시기에 이르게 된다.
▲ 다나와에 등록된
삼성전자 DDR3 메모리의 최저가
이르면,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공급 중인 DDR3 메모리의 현재 단가를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다나와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DDR3 PC3-10600U CL9 1GB 모델과 2GB 모델의
단가를 살피면 2만원 초반과 4만원 초반대로, 지난 8월 중순보다 가격 수준이 더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은
10월 이후에도 메모리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설비 투자액을 5조원에서 9조원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는 과거, DDR2 메모리를
공급하면서 있었던 치킨 게임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겠다는 움직임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