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FX, 사실상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생산을 멈춰
- 앞으로 AMD와 지속적인 제휴 예상
Fudzilla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대표적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XFX가 이젠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만들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다고 전했다. XFX가 위의 결정을 내린 것은, 작년부터 AMD의
ATI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면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쉽 관계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란
점을 들었다.
XFX는 단지 게이머들이
같은 가격에서 더 나은 게임 그래픽 성능을 내는 AMD의 ATI 그래픽카드를 채택해
선택의 영역을 넓히고, 최신의 경향에 맞는 제품을 출시했을 뿐이라 설명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XFX에 자사의 최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400 시리즈를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복했다. 당시, XFX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만을 공급하는 대표 파트너였기에,
엔비디아의 입장에선 충격이 컸던 것.
그렇다고 해서 엔비디아는 XFX를
파트너 명단에서 제외시킬 생각은 없었다. 예전부터 BFG와 함께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상당수 팔아왔기에 파트너쉽 체제는 유지하되, 지포스 GTX 400 시리즈 이전 세대의
GPU를 XFX에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1년 후, XFX는 이번에 엔비디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기로 공식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XFX의 결정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눈치" 라며 기사의 원문에 밝히고 있다.
XFX는 GTX 400 시리즈가
출시된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해당 GPU들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XFX는 이번에 공표한 결별 선언으로, 앞으로 AMD 그래픽카드 만을 양산하게
될 것이고 이달 중 발표될 라데온 HD 6000 그래픽카드 시리즈를 공급하는 등 AMD와
지속적인 제휴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