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암에서 F1
2010 한국 그랑프리 경기가 있었다. 경기장에 가신 분들은 심금을 울리는 F1 머신의
매력적인 엔진 소리에 온몸의 감각을 곤두세운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영암의 결승전 티켓을 미리 예약하지 못한 글쓴이는 하염없이 TV를 보며 경기를
지켜봤다. 시간만 있었다면 직접 가서 짜릿한 감동을 느끼고 왔을 텐데 말이다. 뭐
어쟀든, 어제는 미리 예고된 비소식이 야속하게도 상당한 양의 비를 뿌리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선두에선 세이프티
카(Safety Car)가 네 바퀴를 돌고 나자, 이내 멈춰선다. 비가 그칠 듯 하면서도 끊이질
않는 빗줄기.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진행팀에서는 결승전 경기를 연기할 지를
논의하다가도 기필코 오늘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네 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 물론, 이와중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던 상황이고
일부 노면에 물이 고여있었기 때문에 세이프티카를 선두로 후미에 따르는 F1 머신들의
주행을 지휘했다.
열 여섯 랩에 이르기까지
세이프티카가 오랜 시간동안 주의를 끌어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기어코 세이프티카가
경기장 내 세이프존으로 빠지자, 좀처럼 들을 수 없던 굉음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역시 F1 머신은 고삐 풀린 말처럼, 거칠게 달리게끔 내버려둬야 제격인데 날시가
날씨다보니, 안전을 위해 조치할 수 밖에 없었던 걸까란 생각까지 든다.
▲ 레드 불(Red Bull)팀
소속의 세바스찬 베텔 선수가 모는 F1 머신
선두로 레드 불 팀
소속의 마크 웨버와 세바스찬 베텔, 그 뒤로는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 선수
등 빗속에서 악전 고투하며 머신을 몰고 있던 찰나, 스무 바퀴에 다다르더니 여거저기서
사고가 일어났다. 노면이 충분히 마르지 않아, 머신이 그만 미끄러져 추돌 사고를
내거나 코스 이탈로 서스펜션을 부딪쳐 경기를 포기(Retire)한 선수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
하위권 선수들을
시작으로 그 영향은 선두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열 아홉
바퀴째, 마크 웨버 선수가 열 세번째 코너에서 그만 미끄러져 다른 레이서 선수의
머신과 추돌해 머신이 파손됐고 경기를 포기했다. 마크 웨버의 머신이 회전하다 스핀을
하는 중에는 미처 메르세데스 소속의 한 선수는 이를 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시즌
우승을 다짐했던 레드 불팀이 슬슬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그나마 베텔이 선전에
2위로 올라선 알론소와의 격차를 5초 이상 벌리는 데 성공했으나, 하위권들의 리타이어
소식으로 세이프티카가 진입했다. 그동안 벌려놓은 격차가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다시 분발하며 알론소와의 격차를 3초 이상 벌리기 시작했지만, 마침 마흔 여섯 바퀴째
1번 코너를 돌 다 알론소에게 역전 당하고 만다. 이유인 즉슨, 머신의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던 것. 마크 웨버 다음으로 베텔 선수는 레드 불에서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선수였지만, 이렇게 해서 리타이어 처리가 됐다.
하위권에 이은 선두권의
연이은 리타이어 소식으로, 페르난도 알론소는 1위로 올라섰다. 여유로운 주행을
하다 마지막 한 바퀴에 들어선 막판 스퍼트를 내며 달리기에 힘썼다. 결국, 우승은
알론소가 차지했다. 2위는 해밀턴, 3위는 마사로 이어졌다. 알론소는 이번 경기 결과로
시즌 종합 순위에서 25점을 추가해 1위로 올라섰다.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리타이어
등의 문제로 순위권에서 벗어난 것. 마크 웨버는 이번 경기로 종합 1위를 노렸지만,
여지없이 불행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처럼, 어제 벌어진
F1 경기는 글쓴이의 혼을 쏙 배놨다. 경기에 한 순간이라도 놓칠까봐 경기 실황을
중계하고 있는 TV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전에는 참 말이 많았던 영암의 F1 유치
문제였지만, 이 정도면 대체로 흥하지 않았나 싶다. 이후 7년 간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하니, 다음 해에 벌어질 경기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특히,
혹평을 받고 있는 주변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교통과 접근성 문제를 개선한다면, 그
다음해에 개최될 F1 대회에선 더 많은 파급 효과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잘 하란 법은 없으니까 말이다. 자, 어제 본 F1 경기의 잔잔한 감동을 안고 케이벤치가 추천한 이번 10월 마지막 주의 핫 아이템을 살펴볼까?
★ 화끈한 좀비 사냥,
딸을 좀비 구덩이에서 구출하라, 캡콤 데드 라이징2
좀비를 제거하며
쇼핑몰을 탈출하는 하드코어 게임으로 첫 선을 보였던 데드 라이징이 지난 달 27일,
데드 라이징2로 다시
한 번 화끈하게 돌아왔다. 데드 라이징2의 스토리는 좀비들에게 아내를 잃은 주인공
척이 딸 케이티를 구하기 위해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데드 라이징2는 어떤 방법으로 주인공이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그 전에, 전작에서
달라진 게임의 특징들을 살펴보자. 전작은 공간 이동에 따른 잦은 로딩으로 게임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시리즈는 전작이 보유한 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개선해 바깥과 건물안을 이동할 때에만 로딩이 걸리게 했다. 즉, 한 시도 게이머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의도다.
두 번째는 맞닥뜨려야 할
좀비의 수가 최대 10,000명으로 늘었다는 내용이다. 게임 내의 로딩 횟수가 줄면서
주인공에게로 공격을 시도하는 좀비의 수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좀비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주인공이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아이템의 숫자와 보유할 수 있는
장비의 양이 늘어, 좀비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등장한 콤보
무기는 주인공이 수집한 무기에서 추출해 쓸모 있는 무기로 다시 만들 수 있는 옵션
기능이다. 좀비들을 더 빠르게, 더 확실하게 제거할 방법을 연구할 때 중요하게 써야
할 기능 중 하나다. 바깥을 다니면 오토바이나 차량 등의 탈 것이 많아, 다가오는
좀비들의 위협에서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고 좀비들에게 공격을 당해 체력이 떨어진
경우, 도시 내의 주점과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물론, 음식에
따라 특정 시간 동안 효과가 주어지기도 한다.
멀티 플레이 시스템으로는
CO-OP PLAY(협력 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접속으로 만난 다른 유저와 협동해 다른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좀비를 제거한 숫자를 합해 경쟁을 하기도 한다. 액션 장르를
띤 게임이면서 전체적 흐름은 롤플레잉에 가까워, 생존자를 만날 때마다 다른 시나리오가
전개되기도 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PS3와 XBOX360 전용
타이틀로 출시돼 있으며, 이후 PC용 타이틀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 : 58,000원 (XBOX360과
PS3 전용 타이틀로 출시, PC판은 출시 보류 중)
그리드와 더트 시리즈로
레이싱 게임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준 코드마스터즈가 또다른 레이싱 게임을 들고
나왔다. 지난 7일 출시한 "F1 2010" 이란 타이틀이다. F1 2010은 게이머가
가상의 F1 머신을 모는 선수가 되어, 세계 곳곳의 서킷을 달릴 수 있는 게임이다.
심장을 흥분시키는 머신의 엔진소리와 마치 실제 환경처럼 묘사된 서킷과 주변
환경은 게이머의 집중력을 극도로 높인다.
기본적으로는 F1
머신을 모는 선수의 입장에서 시점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고, 스무 네 대의 머신으로
출발하는 F1 경기의 규칙을 그대로 따르는 등 F1 2010은 F1 2010 포물러 원의 라이센스를
인증받았다. 레이스를 진행할 날씨와 시간대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다른
레이싱 게임들처럼 서스펜션 조정과 타이어 셋업 등 효과적인 튜닝 작업으로 F1 머신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고 코드마스터즈
F1 2010에서 나오는 머신들의 드라이빙 특성은 최근 출시한 더트2와는 다르게 적용된다고
한다. 일반 차량 혹은 랠리 카보다는 가벼우면서, 코스를 쉽게 이탈하지 않도록 다운포스(차체를
누르는 공기의 힘)를 강하게, 그립의 반응 지연 시간을 매우 줄여 빠른 핸들링을
할 수 있게끔 실제 F1 머신의 셋팅에 가깝게 맞춰진 것이다.
현재 F1 2010은 북미와
일본에 출시된 상황인지라 국내에서 코드마스터즈의 F1 2010을 즐기려면 병행 수입판을
구매해야 한다. 12만원을 웃도는 값에 팔리고 있어, 다른 타이틀 게임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레이싱을 즐기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게이머라면 지금의
판매가가 아깝진 않을 것 같다.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된 그래픽과 날렵한 드라이빙
성능을 입힌 F1 2010은 실망감을 안겨주진 않을테니 말이다. 특히, 염암에서 진행했던
F1 2010 한국 그랑프리의 서킷도 직접 몰아볼 수 있어, 어제 경험한 F1 2010의 잔잔함
감동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가격 : 124,000원(북미판
정품, 국내 병행 수입) (국내
오픈 마켓의 경우, XBOX360과 PS3 타이틀로 판매중)
★ 데이터 저장용으로
쓸 2테라 하드디스크 지르세요, 삼성전자 HD204UI
지난 주에 못 봤던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웹 하드에서 영상을 내려받곤 한다. 그러다보면,
붉은 색을 띠는 용량 게이지에 뭘 지워야 하나 망설인다. 이 때마다 파일들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만, 정리는 언제나 귀차니즘을 동반한다. 이럴 땐 그냥 새 하드디스크를
질러주면 그만이다. 특히, 요즘 파는 2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10만원
중반까지 내려와,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구매하기 쉬워졌다.
삼성이 지난 달 출시한
2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인 에코그린 F4 HD204UI도 10만원 중반에 팔리는 제품 중
하나다. 일반 데스크탑 PC에서 흔히 쓰는 7,200rpm 하드디스크보다 플래터 회전 속도가
느려, 데이터 전송에 걸리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 하지만, 플래터 당 저장 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의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판매된 제품은
에코그린 F3 HD203WI로, 장당 500GB의 플래터를 장착했다. HD204UI는 장 당 플래터의
용량이 667GB로 늘어났다. 즉, 하드디스크를 구성하는 플래터의 양을 세 장으로
줄여, 소비 전력 수준은 더 낮추고 데이터 전송 속도 등 기본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두 제품의 제원을
비교해보면, 데이터를 탐색할 때 쓰는 전력량은 약 21%, 저전력 모드로 유휴 상태에
접어들 때는 6%정도 감소했다. 물론, 플래터를 한 장 덜 섰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자체의 무게도 줄었다. 690g에서 650g로, 40g이 줄어든 것. 소음 수준도 이전보다
줄어 저전력, 저소음 PC를 운영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럼에도 HD204UI의
판매 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둘 다 15만원 안팎으로, 4천원
가량의 차이가 있다. 차액이 얼마나지 않으므로 구형 제품보다는 신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사후 보증은 삼성전자에서 2년 간 보증한다.
아이팟과 아이폰은
애플을 대표하는 휴대용 제품이다. 그 중 아이팟은 MP3와 PMP를 대신하는 제품군인데,
출시된 제품의 종류가 아주 각양각색이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
아이팟 클래식과 아이팟 미니 등 여러 종의 아이팟 시리즈가 이미 출시됐고 국내엔
이를 찾는 아이팟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흔하지만, PC 스피커 전문 업체인 브리츠는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스피커를
선보였다.
바로 클락 D 스테이션이다.
클락 D 스테이션은 사용 중인 아이팟 제품을 꽂아 충전하면서 내장된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로, 귀여운 탁상 시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화이트와 퍼플, 블루
블랙의 색상을 입힌 모델로 준비돼 있는데, 글쓴이는 "남자라면 핑크를 고르는
것이 진리" 라 생각해, 퍼플 색상으로 마무리 된 제품을 골랐다. 전면 외 가장
자리와 양쪽 귀퉁이에 스피커가 달린 부분은 흰색으로 처리해 투톤 컬러가 조화를
잘 이루게 했다.
스피커는 각각 3W씩
총 6W의 출력을 내는데, 기능적인 면이 충실해 누구나 무난하게 쓸 수 있다. 내장된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의 크기는 38.1mm, 저항은 8옴으로 일반적인 PC형 스피커의
제원과 비슷하다. 양 스피커 사이에는 스누즈(Snooze)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은
아이팟의 알람 기능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해 준다. 클락 D 스테이션에 장착된
아이팟이 스피커로 알람을 울리면, 스누즈 버튼을 통해 알람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 알람이 들리지 않다가 9분이 지나면 다시 스피커로 알람을 울린다.
음악을 듣다가 잠시 동안 음소거 환경을 유지하려고 할 때도 스누즈 버튼을
사용해 스피커의 동작을 멈추게 할 수 있다.
한편, 클락 D 스테이션은
아이팟 말고도 아이폰을 장착해서 쓸 수 있도록, 다이얼 플레이트와 하단의 독(Dock)의
위치를 바꿀 수 있게 했다. 다이얼 플레이트는 틈이 좁아, 다이얼 플레이트를 조작하려면
100원짜리나 5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야 한다. 장착하려는 아이팟의 종류에 다라
다이얼 플레이트의 위치를 알맞게 조정해주면 된다. 아이폰을 장착하려면 다이얼
플레이트를 30GB에서 60GB 사이에 위치시키고, 하단의 독을 nano(아이팟)에서 Standard(아이폰)로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
볼륨 조절 기능은
클락 D 스테이션의 뒷면에 위치해 있다. 왼쪽으로 돌리면 음량이 줄고 반대쪽으로
돌리면 음량이 높아지는 다이얼 방식을 쓴다. 표면이 반사되는 금속 재질로 코팅돼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그 아래는 10V의 직류 전원을 공급하는 어댑터를 연결할 단자로
사용된다. 클락 D 스테이션은 이달 초 출시된 제품으로, 무게는 700g이 나간다. 가격대는
8만원 안팎으로 다소 비싼 편.
몇달 전, 아이락스는
핑크빛 팬터그래프 키보드로 여심과 남심을 자극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글쓴이는
이 소식에 혹해 키보드를 살까, 말까를 망설이다 뒤늦게 구매 할 경로를 찾았지만,
이미 품절로 나온 재고 상황을 보곤 한숨을 쉬었다. "조금 더 일찍 주문했어야
했나" 라는 괜한 생각이 뇌리를 스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이어 깔끔한 디자인을
한 팬터그래프 키보드를 출시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장에
풀린 아이락스의 KR-6402다. KR-6402는 일반적인 팬터그래프 키보드보다 높이가 낮으면서
X축 팬터그래프 방식을 채택해,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X축 팬터그래프 방식은 키의 반발력이 얕고 소음 수준이 낮아, 오랜 시간 타이핑
작업을 해야하는 사용자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높이가 낮고 키 간격이
넓은 것은 KR-6402가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높이가 낮으면 손목에
대한 부담이 적고, 키의 간격이 넓으면 오타의 발생율이 줄어들기에, 사용자의 안정적인
타이핑에 도움을 준다. 가장 얇은 부분이 6mm, 가장 두꺼운 부분이 20mm다. 손목을
걸칠 부분은 가장 얇은 두께로 처리해, 손목의 꺾임을 최소화한다는 것.
표면은 2mm 두께의
통 알루미늄을 깔고 독특한 가공법으로 화이트 색상과 잘 어울리게 했다. 이러한
표면 처리는 내구성과 부식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해, 제품을
조금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키의 구성을 살피면,
키보드 위쪽에 배치된 열 한 개의 기능키를 발견할 수 있다. PC에서 자주 쓰는
기능인 음악 재생과 음량 조절, 재생 중인 트랙의 위치를 바꾸거나 인터넷을 띄우는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다. 키보드 뒷면은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이그로시 코팅으로 처리한 다음, 고무 지지대를 부착해 미끌림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