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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의 경계선, 델 스트릭 태블릿폰

2011/01/13 10:21:03

1.크로스 오버 선언! 이게 Dell의 철학 2.너무 커서 문제인 델 스트릭
3.매력 있지만, 7개월 전 모델치곤 너무 비싸

1. 크로스 오버 선언! 이게 Dell의 철학

국내에선 PC 분야 기업으로만 이름을 알린 델이 마침내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통신 시장에 델 스마트폰을 선보인 것. 해외에선 이미 스마트폰을 선보인 델이지만, 국내시장에 사업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이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첫선을 보인 스마트폰은 '스트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델이다. 스트릭은 해외시장에서 6월 출시된 상태라 최신 모델이라 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도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개성으로 마니아층을 가진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이 개성이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가졌다는 것.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이라 할 수 있는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트릭'은 델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폰이라 부르고 있다.

 

40_1.jpg

 

화면이 커진다는 것은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더욱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보여줄 수 있고, 풀터치폰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 타이핑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3인치대 스마트폰은 가로 모드에서 웹 모드에서 검색 버튼을 눌렀을 땐 웹 화면은 아예 볼 수 없을 수가 있는데, 4인치 모델들부터는 타이핑과 함께 정보 확인이 동시에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들이 커지는 추세다. Wi-Fi와 3G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경험이 가능해지면서 작은 디스플레이보다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 요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보면 3.7인치를 넘어서 4인치로 그리고 4.3~4.5인치 모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화면이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모바일 기기로서 특성을 잃어버린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휴대폰에 속하는 스마트폰은 주머니 속 혹은 손에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성을 지녀야 하며, 이에 걸맞은 수납성을 가져야 한다. 델 스트릭은 이런 부분에선 매우 취약하며, 손이 작은 여성 소비자들은 외면하기 딱 좋은 '마초적 성향'을 지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최신 기기에 민감한 소비자들, 그리고 태블릿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분명히 델 스트릭은 매우 매력적인 제품일 수 있다. 그 어떤 스마트폰보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게 바로 델 스트릭만의 색깔이 아닌가 싶다.

 

 

 델 스트릭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2(프로요)

프로세서

 1세대 퀄컴 1GHz 스냅드래곤 QSD 8250

 RAM / ROM

 512MB / 1.9GB

디스플레이

 5인치 WVGA TFT (480 x 800)

입력방식

 정전식 터치

메모리

 16GB 외장 메모리

배터리

 1530mAh

무선통신

 802.11b/g, 블루투스 2.0

 카메라

 전면 3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크기 / 무게

 79.1 x 152.9 x 9.98 mm / 220g

 

1.jpg

 

델 스트릭은 태블릿을 그대로 줄여놓은 모습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니면 반대로 스마트폰을 좀 더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괜찮다. 어차피 스트릭은 좋게 말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역할을 동시해 해낼 수 있는 제품이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이도 저도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이다.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스트릭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생각보다 얇다. 5인치라는 크기를 가진 만큼 최대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델이 고심한 흔적이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 들어보면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인치 디스플레이는 TFT LCD로 800 x 480 해상도를 가졌다. 스마트폰중에서 가장 넓은 디스플레이(갤럭시탭을 스마트폰으로 분류하지 않는 이상)를 가졌지만, 해상도는 3.7인치 모델들과 다르지 않다. 단순하게 화면을 넓힌 것으로 보면 된다. 시야각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균일한 색감을 보여줬다. 다만, 난반사가 심하고 지문이 묻기 쉬워 구입한다면 난반사와 지문을 방지해주는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2.jpg

 

델 스트릭의 메뉴키를 보면 이 제품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메뉴키 방향이 스트릭을 가로로 눕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새겨져 있는 모습이다.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게 힘들만큼 두 손으로 양 옆을 잡은 상태에서 메뉴를 조작하도록 제작된 것이다.

 

3.jpg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이 화소급은 스마트폰의 평균적인 수준. 이미지 센서 자체가 작을 수밖에 없는 스마트폰에서 화소수가 높다고 사진의 퀼리티가 마냥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800만 화소를 가진 모토로라 모토로이와 500만 화소를 가진 아이폰4 사진 결과물을 비교해보면 아이폰4가 월등하게 좋으니 말이다.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작은 카메라로는 화소수보다는 하드웨어 최적화와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델 스트릭의 사진 촬영 결과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사진 촬영 전까지 디스플레이에서 확인되는 피사체는 또렷한 모습을 보였으나 촬영 후 결과물은 달랐다. 5인치 디스플레이임에도 800 x 480 해상도를 지원해 픽셀과 픽셀의 간격이 넓을 수밖에 없어 사진 촬영 후 스마트폰에서 확인되는 결과물의 만족감은 낮은 편이다.

 

4.jpg

 

디스플레이가 클수록 배터리 전력 소모량은 많아지기 마련이다. 배터리 사용량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바로 화면의 밝기와 크기일 테니 말이다. 다행히도 델 스트릭은 고용량의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1,530mAh 배터리를 가져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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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스트릭, #태블릿폰,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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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기자 / young@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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