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WebOS를 인수한 HP가 마침내 모바일 시장 공략을 시작할 제품군들을 공개했다.
HP는 Think Beyond WebOS 이벤트를 개최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군을 선보였다.
HP가
팜을 인수하면서 모바일 시장 진출이 기정사실화 된지 상당한 시일이 흐른 시점에서
발표된 것으로 팜의 WebOS는 HP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됐다.
HP가
선보인 프리3 스마트폰은 QWERTY(쿼티) 키패드를 가진 바 타입 모델로 팜 프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가졌다. 3.6인치 WVGA 스크린과 LED 플래시를 가진 5백 메가픽셀
카메라, HD 비디오 지원, 화상 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를 가졌으며, 퀄컴 1.4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HP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프리3을 선보이고 중보급형 라인업으로는 Veer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 800MHz 스냅드래곤 7230 프로세서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로 2.6인치 320 x 400 디스플레이를 가졌으며, QWERTY 키보드를 탑재했다. 이
모델은 올 봄에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함께
선보인 태블릿인 터치패드는 9.7인치 모델로 1024 x 768 해상도와 1.3 메가픽셀 웹캠,
듀얼 코어 1.2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HP가
선보인 모빌리티 제품군들은 팜의 WebOS를 가졌지만, 행사에서는 팜의 이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볼 때 HP는 제품의 브랜드명에서 팜을 지우고 HP만을 내세워
브랜드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