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 로그인 ㅣ ID/비번 찾기 ㅣ ㅣ 회원가입/재인증
 
Home > 나누고싶은이야기 > 전체보기

(좋은글) 아주 특별한 실험

오라클
 
조회수 : 4070
등록일자 : 2018-05-14 12:59:57
어떤 사람이 한 달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 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들러서 현관에 만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 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 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 갔습니다.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씩을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떠들썩 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번째 주 쯤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 까지 나와
 
 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 쯤 올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 마을에까지 퍼졌습니다.
 
 
 
 세번째 주 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가 되었을 때 쯤은 매일 만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 먹고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실험 기간이 끝나는 한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쏟아졌습니다.
 
 여기 저기서 투덜거리거나 화를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문을 거칠게 열고 현관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우리 돈은 어디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왜 오늘은 내 돈 만원을 안 주는 겁니까?"
 
 하고 따져 묻기까지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매일 만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공짜로 만원을 받는 것처럼,
 
 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흙이 있어 딛고 설 수 있는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에 처음 입사할 때는 적은 보수도 낮은 직책도,
 
 부족한 근무 환경도 개의치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고마움을 느끼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받는 것이 익숙해지면
 
 고마운 것들은, 당연한 것이 되고
 
 더 잘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부모님만 찾던 아이도 성장하면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 하거나 귀찮게 여기다가
 
 결국 돌아가신 후에야 그 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느끼게 되고 후회하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모든 것이 늘 그렇게 곁에 있으리라는 착각,
 
 당연히 내가 가져야 할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계약서를 쓰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내 심장이 70년동안 아무 탈 없이 뛰어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몸조차도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감사하는 풍요로운 마음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다운로드센터
 공지사항
 이벤트
 나누고 싶은 이야기
 묻고답하기
 사용기
 (구)케벤 게시판 보기

케이벤치 이벤트/공지사항
 
[일반공지]케이벤치 컨텐츠 제작자/기자 채용 공고
[공지사항][이벤트 당첨 발표] 신년 3차 착한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공지사항][이벤트 당첨 발표] 신년 2차 덕담 이벤트 당첨자 발표
[공지사항][이벤트 당첨 발표] 신년 1차 장비자랑 이벤트 당첨자 발표
[이벤트][이벤트] 케이벤치 베스트 어워드 및 2022년 신년 이벤트
[공지사항][게시글 이벤트]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게시글 남기고 케이벤치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