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테크라이프입니다. 이번에는 에너지옵티머스 EXCEL CLASSIC 600W 80PLUS BRONZE 230V EU 파워서플라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판매 가격이 4만원대 후반대에 위치한 보급형 제품이지만, 신뢰성이 높은 일본산 105'C 커패시터를 탑재하였으며 안정적인 출력을 뒷받침해주는 ETVR 및 DC to DC 설계 적용으로 가격대비 내부 구성이 매우 좋은데요. 자세한 스펙과 성능은 어떨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사양

2. 제품 박스 및 구성품


구성품은 파워서플라이,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 케이블 타이, 조립용 나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3. 제품 외형


크기는 140 x 150 x 85mm로 일반적인 ATX 파워서플라이 규격입니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 조립시 호환성 걱정없이 장착이 가능하며, 하우징과 케이블은 모두 블랙 색상으로 통일해 깔끔한 모습입니다.


기존 EXCEL PRO 시리즈는 팬 그릴이 금색이었는데, CLASSIC 시리즈는 실버 계열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팬 그릴이 외부로 노출되는 디자인이 아닌 알루미늄 느낌이 나는 판 아래에 벌집 모양 그릴이 있어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 120mm 규격의 HYB 베어링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20+4 Pin 케이블만 직조 슬리빙으로 마감되어 있고 나머지 케이블은 모두 납작한 형태의 플랫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인 EPS 케이블은 4+4PIN 으로 제공되어 인텔의 Z590, AMD의 X570 이상의 메인보드 사용시 보조 전원 연결이 가능합니다.
PCI-E 케이블은 Y자 타입으로 1개를 제공하는데요. 문제는 길이가 너무 짧아서 빅타워 케이스에는 바깥 측면 패널로 케이블 빼서 선 정리를 하며 장착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4. 내부 구성은?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고 내부 부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2중 EMI 필터, 접지가 있으며 파워서플라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DC-DC 변환부는 듀얼 포워드 컨버터 트랜스포머 방식의 변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DC-DC 전력의 효율적인 변환을 위해 DC to DC 회로가 적용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직렬 공진 회로에 비해서 스위칭 주파수 변동폭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전압 안정도를 유지시켜 에너지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메인 커패시터는 신뢰성이 높은 일본산 nichicon 330uf / 450V 105'C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2차 출력단의 커패시터는 JAYIE 2200uf / 16V 105'C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쿨링팬은 D12SM-12 모델명을 가진 120mm HYB 베어링 방식의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유체 베어링 방식 중 하나로 전하는 블레이드의 축 균형을 가동압으로 유지시키는 구조로 볼 베어링이나 슬리브 베어링 구조와 달리 접촉 마찰이 적어 보다 나은 수명과 소음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5. 성능은 어떨까?




컴퓨터 전원 공급 장치의 에너지 효율을 평가하는 국제 규격인 CLEAResult의 80PLUS 브론즈 인증 제품인데요. 실용 영역 구간인 50% 로드시 89.36% 효율을 보여주었으며, 평균 효율은 88.04%가 측정되었습니다. 20% 부하에서는 86.84%, 100% 부하에서는 87.91% 가 측정되었네요. 230V EU 기준으로 브론즈 등급이 20% 출력시 85% 이상, 50% 출력시 88% 이상, 100% 출력시 85% 이상이어야 하니 효율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올인원 안정성 검사 및 스트레스 도구인 OCCT 툴로 전압 강하 폭을 측정해봤습니다. CPU 및 GPU에 과부하를 걸어 마더보드와 파워서플라이에 스트레스를 주어 전압 변동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명령 집합은 'AVX2' 입니다.
높은 전력 소비와 함께 안정적인 출력이 요구되는 +12V 라인의 전압은 약 0.070V 전압 강하가 나타났는데요.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DC Voltage Regulation) +11.40 ~ +12.60V 값은 만족하며, 강하 폭도 적어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OCCT 툴을 사용하여 시스템 부하 100% 상태에서의 파워서플라이 내부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봤는데요. IDLE 상태에서는 30'C 이하, 풀 로드 상태에서도 내부 온도가 40'C 이하로 유지되어 준수한 온도 제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80PLUS 230V EU BRONZ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50% 부하 기준 89.36%, 100% 부하 기준 87.91%의 효율을 보여주어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ETVR(Extreme tight voltage regulation) 설계를 통해서 시스템 부하가 높은 상태에서의 12V의 전압 변동 폭이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인 캐패시터가 신뢰성이 높은 일본산 nichicon 105'C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유체 베어링의 일종인 HYB 베어링을 사용한 쿨링팬이 사용되어 시스템 부하가 높은 상태에서 소음이 적은편 입니다.
다만, PCI-E 케이블의 길이가 다소 짧은 점과 케이블 구성은 차후 개선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판매 가격이 4만원대 후반대에 위치한 보급형 제품이지만, 무상 보증 기간 7년을 제공하여 가성비가 우수해보이는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