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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 스마트폰 사양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 스마트폰의
속도와 수명을 대폭 향상 시켜주는 소프트웨어 신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원유집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의 속도와
수명을 대폭 개선시키는 기술인 'WALDIO'(Write Ahead Logging Direct I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스마트폰에 불필요한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된 원리다. 현재는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
이는 저장장치인 플래시메모리가 반복되는 데이터 저장과 삭제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원 교수는 "WALDIO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면 스마트폰
플래시메모리에 기록되는 데이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속도는 약
14배 향상됐으며, 특히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은 20배까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저장장치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수명도 약 39%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9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유제닉스(USENIX) 연례기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