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U가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아직은 활용처가 많지 않다.
NPU 통합 CPU들도 이제 막 시장에 출시됐거나 하반기 투입이 예정 됐을 뿐인데 N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가 컴퓨텍스 2024에 전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워컬러가 전시한 이 그래픽카드는 Kneron이라 불리는 NPU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GPU에 공급되는 전력을 조정, 성능 저하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neron이 작동하면 게임 플레이 시 전력
소모가 20% 이상 개선 됐다는 자료도 공개 됐으며 AMD의 라데온 칠이나 라데온
부스트 보다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만큼 어느 정도의 성능 저하는 피할 수 없어 그렇게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평가도 있다. 그저 라데온 칠이나 라데온 부스트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신할 뿐이면 굳이 NPU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라데온 칠이나 라데온 부스트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 보다 전력 억제 효과가
큰 것은 사실로 밝혀진 만큼 AI 기술을 활용한 전력 관리 기능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