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신기종 IT 기기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분해해서 정보를 공개하는 ifixit이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인 아이패드 미니를 완전 분해했다.
ifixit이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의 분해모습을 보면 앞부분부터 분리해내게 되는데,
아이폰 4S 이전 모델들이 나사를 먼저 풀고나서 분해하는 것과는 달리 아이패드류는
외부에 나사가 없기 때문에 특수한 공구를 이용해서 전면 유리 부분을 먼저 분리해주어야
한다. 전면 유리의 가장자리는 접착되어있기 때문에 가열한 특수공구로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자리를 데워서 접착을 떼어내는 방식이다.
배터리와 메인기판, 카메라 어셈블리 등도 모두 접착제로 고정되어 있어서 교체가
쉽지 않을 뿐더러, 분리해내는 과정에서 케이스나 모듈, 기판에 손상을 줄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
아이패드 미니의 스피커는 단일 스피커로 설계되었다는 아마존의 주장과는 달리
스피커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기판 등에 들어간 부품 중에서 최근 극도로 사이가
멀어진 삼성의 제품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ifixit은 아이패드 미니의 완전 분해 후 수리등급을 최고 10점 만점에 2점을 부여했다.
그만큼 전문 사설수리점에서도 수리가 어려운 설계라는 뜻이다.
(출처
: ifixit)